안녕하세요.
다산북스는 새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기 위해
2023년 12월 28일(목), 29일(금) 양일간 휴무 기간을 갖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잠시 업무가 중단되며,
전화 연결 및 문의에 대한 답변이 지연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겨주신 문의 사항은 업무 복귀 후 순차적으로 회신드리겠습니다.
올해도 다산북스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갑진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이라는 한 단어가 퍼뜩 떠오른 순간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 전까지는 계속 ‘벌써 2패나 했는데 어떡하지’ 하며 전전긍긍하다가, ‘아직 기회가 있다’로 바뀌니 의식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7판 4선제, 설사 한 번을 더 진다 해도 기회는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순식간에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 덕에 그다음 시합부터 내리 이겨서 우승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우승에는 ‘아직’이라는 마음가짐이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만약 끝까지 ‘벌써’라는 생각에 매여 있었으면 아마 그해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살아보니 인생에는 그런 게 중요하다. 버리는 것 말이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 상식을 버리는 것, 과거를 버리는 것.
– 「인생은 순간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