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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소설가

1년 52주에 완성하는 장편소설 창작 프로그램

2012년 11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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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1년 52주에 완성하는 장편소설 창작 프로그램

영국 아마존 글쓰기 부문 장기 베스트셀러
1년 52주의 주말만 투자하면 당신도 소설가가 될 수 있다!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작가의 꿈을 실현할 최상의 가이드북

장편소설을 끝마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책. 이 책의 지침을 따라 초고를 정리한 덕분에 출판사에서 내 원고를 실제로 검토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었다. -영국 아마존 독자

“당신이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을 써야 할 사람은 당신이다.“ -소설가 토니 모리슨

태어나면서부터 소설가인 사람은 없다. 스타인벡은 소설을 쓰기 전, 과일을 따고 공사판에서 일하는 노동자였으며, 레이먼드 챈들러는 공무원이었고, 월트 휘트먼과 애거서 크리스티는 간호사였으며,『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쓴 여성작가 진 리스는 코러스 걸이었다. 미스터리 작가 제임스 엘로이는 골프장 캐디였고, 윌리엄 포크너는 2센트짜리 우표를 달라는 주민들의 말에 짜증을 내던 우체국장이었으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더글러스 애덤스는 카타르 왕실의 보디가드였다.
우리와 똑같이 생업에 종사하고 출퇴근을 하던 이 같은 생활인들이 어떻게 해서 불후의 명작을 써내는 작가가 되었을까? 대학에서의 공부? 외국이나 한국이나 대학에 문예창작과가 생긴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처럼 작가가 된 모든 이들에게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많이 읽고 많이 썼다’는 것뿐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써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많이 쓸 것인가? 페이지만 채운다고 『태백산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야기의 묘미는 과연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또 바로 이웃집에 사는 듯한 생생한 인물과 박진감 넘치는 대사는 과연 어떻게 생겨나는가? 이 책은 바로 작가 지망생들이 품는 모든 의문에 답하기 위해 씌어졌다.

위대한 작가들이 간직해온 장편소설 쓰기의 비밀!
대학 문예창작 강의와 각종 글쓰기 워크숍을 통해 30여 년 동안 1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소설 창작을 가르쳐온 베테랑 문예창작 교수인 저자 로버트 J. 레이의 충고에 따르면, 작가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하나의 책상과 컴퓨터를 비롯한 필기도구, 그리고 자기만의 시간이다. 그리고 소설가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글쓰기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일과라는 점’이다.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유산인 ‘천재 작가’의 이미지 때문에 흔히 소설가의 작업은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방황하고, 내킬 때까지 고뇌하는 자유로운 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작품을 출간하는 프로 소설가의 일상은 그와는 정반대이다. ‘작가들은 시간과 싸운다. 작품의 서사 속에 전개되는 시간과 싸우고, 편집자의 마감 독촉에 쫓기지 않기 위해서도 싸운다. 글 쓰는 시간의 확보 또한 시간과의 싸움에 속한다.’(본문 17쪽) 대부분의 성공한 프로 작가들은 일과를 정해 이를 철저히 지킨다. 작가가 된 이후 30여 년 동안 장편소설을 쓸 때면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에 정해놓은 분량의 글을 반드시 썼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 좋은 예이다.

그런데 과연 생활인인 우리가 이같이 엄격한 일과에 따라 매일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에겐 주말이 있다. 52주의 주말 동안 이 책이 부과하는 일정과 체계적인 지침에 따라 글을 쓰다보면, 1년 후 우리는 한 권의 장편소설을 탈고하게 될 것이다. 이제, 백지 위에 미지의 걸작을 써내려 갈 시간이다.

장편소설이라는 예술은 플롯으로부터 시작된다
“소설가에게 필요한 것은 문체와 내용, 그리고 구조(structure)입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추지 못하면
커다란 문제를 다루는 소설은 쓸 수 없습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지망생들과 일반 독자들이 지니고 있는 가장 흔한 오해는, 소설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으뜸가는 자질이 ‘문장력’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300페이지에 달하는 길이를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능력이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발상이 중시되는 단편소설과 달리, 장편소설은 ‘구조’, 즉 ‘플롯’의 예술이다.
장편소설 쓰기에 가장 흔하게 비유되는 것은 집짓기, 즉 건축이다. 집의 뼈대가 잡히기 전에는 아무리 벽에 아름다운 그림을 걸어도 소용이 없다. 서사의 뼈대가 구축되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문장도 얼마 못 가 힘을 잃는다.

저자인 로버트 J. 레이가 소개하는 원형적 플롯은 크게 세 가지이다. ‘신데렐라’ 서사로 대표되는 직선 상승 구조, ‘오디세이아’로 대표되는 영웅적 순환 구조, ‘성배 이야기’로 대변되는 신화적 여정 구조가 그것이다. 문체 실험을 중시하는 일부 현대소설을 제외하고, 이 세상 대부분의 장편소설들은 근원적으로는 이 같은 구조를 띠고 있다. 이 책은 교본으로 채택한 여러 걸작 장편소설들의 구조를 분석하여 세 가지 유형의 플롯이 실제로 소설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탐사하고, 그 특성에 따라 플롯의 전환점을 나누는 여러 가지 방식을 알려준다.

주제에 맞는 플롯 유형을 고른 뒤에, 그것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발단, 전개, 결말’, 혹은 연극의 구조를 차용하여 ‘1막, 2막, 3막’으로 나누는 것으로부터 플롯 짜기는 시작된다. 3막 구조가 적합지 않다면 ‘출발-입문-귀환’으로 나누어도 좋고, ‘울타리-탈출-탐험-용과의 대결-귀향’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도 좋다. 그에 따라 생겨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플롯과 구조를 선택한 이후에는 인물 설정 작업에 들어간다. 여기서 디테일은 생명이다. 인물의 의상과 외모, 습관적인 의식ritual 등을 설정함으로써 소홀히 하기 쉬운 인물의 외양을 구축한다. 그다음에는 자동기술을 통해 인물의 꿈을 써내려가고, 전사前事를 설정하여 인물의 내면에 자리한 동기와 욕망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이를 목록화하여 체계적인 자료로 활용한다.

주인공이 한 사람이 아닐 때는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하는가? 시점의 이동이란 무엇인가? 각 주요인물에게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서브플롯’은 무엇인가? 여기서 소품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처럼 작가 지망생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핵심 요소들을 우리는 일정에 맞춰 배우고 연습하고 실제로 쓰게 된다.

왜 작가 지망생들은 첫 장만 쓰고 나가떨어지는가?
“나는 그리 좋은 작가는 못 된다. 하지만 나는 정말 뛰어난 초고 수정자이다.”
-소설가 제임스 미치너

골조를 짰으면 벽을 세우기 시작하자. 그다음은 장면과 시퀀스를 쓰는 법을 익힐 순서다. 장면scene은 하나의 공간과 시간 안에 일어나는 이야기의 가장 작은 기본 단위이며, 이것이 모여 하나의 큰 사건을 이루는 시퀀스sequence가 된다. 시퀀스를 만든다는 것은 장면 연결의 유기적 테크닉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작가 지망생들이 첫 장만 쓰고 나가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첫 장을 걸작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에 앞서, 장편소설이란 수많은 장면들과 그것을 한 덩어리로 묶은 시퀀스의 집합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장면을 쓸 때는 모든 장면과 시퀀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 장면과 결말 장면을 먼저 써두라고 충고한다. 그다음에는 책의 허리이자 연결통로인 중간지점을 쓰는 법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초고 쓰기의 대장정이 기다린다. 초고란 말 그대로 완성되지 않은 ‘거친 원고rough draft’이다. 초고는 쓰자마자 바로 출판사에 우송할 완성물이 아니라 작품이 거쳐야 할 하나의 통과지점일 뿐이다. 초고를 써내려가기 전, 앞서 써둔 장면들을 목록화하여 구조를 미리 체크한다. 1막의 초고를 쓸 때는 모든 주요인물의 ‘첫 만남’에 집중하고, 2막을 쓸 때는 이 지점이 작품의 등뼈이자 결말로 향해 나아가는 통로라는 점을 명심한다. 1막과 2막을 제대로 완성했다면, 3막은 예정된 클라이맥스와 결말을 향해 절로 치달아갈 것이다.

초고를 완성한 후에는 그것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초고를 다듬어 실제로 출간될 수 있는 수준의 소설 원고로 수정하기 위해서는 문체와 구조의 재정비가 필수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인물 일람표를 통한 서브플롯의 수정과 ‘비율’의 체크를 통한 문장 수정을 제안한다. 만약 원고에 자전적 성격이 강하다면 회고록이나 평전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영화화되기를 원한다면 시나리오로 각색하기 위해 필요한 기법도 제시된다. 제대로 된 구조를 갖춘 초고만 마칠 수 있다면, 작가가 되기 위한 길은 이미 반쯤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위대한 작가는 위대한 독자였다
“한 작가의 일생 대부분은 쓰기 위해 읽는 데 바쳐진다.”
-작가 새뮤얼 존슨

저자가 제안하는 이 모든 과정은 지망생에서 프로 작가로 거듭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실전적 테크닉과 구체적인 연습과제들로 뒷받침되어 있다. 집필에 필요한 각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장편소설들이 교본으로 등장한다. 상세한 도표와 일람표를 통해 구조와 구성요소를 철저히 분석한 교본 소설들은 문학성을 인정받은 문학상 수상작으로부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먼저 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부커상 수상작인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부커상 수상작인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퓰리처상 수상작가 마이클 셰이본의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 마찬가지로 퓰리처상 수상작인 줌파 라히리의 대표작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등이 있고, 고전 문학으로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허먼 멜빌의 『모비 딕』,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스콧 F.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같은 명작이 함께한다. 또한 J. K. 롤링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앤 타일러의 『우연한 여행자』 같은 대중소설들도 함께한다.

각 장의 끝에는 실전에 필요한 연습과제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아마추어 작가 지망생이 쓴 『트로피 와이프』라는 실습 작품이 제시된다. 이 작품이 강좌의 과정에 따라 뼈대를 갖추고 살이 붙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또한 편집자의 역할을 하는 비판적인 좌뇌와 창작자의 역할을 맡은 자유로운 우뇌의 작용과 역할 분담에 관한 기술도 흥미롭다.

문학의 위기와 서사의 실종을 부르짖는 이 시대. 그러나 힘 있는 이야기는 여전히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고 꿈꾸게 한다. 소설가를 꿈꾸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당신, 계간지 문학상이나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의 계절이 돌아오면 가슴이 설레는 당신, 식구들이 잠든 밤이면 부엌 테이블에 앉아 문학을 꿈꾸는 당신, 이제 당신의 기나긴 인생 중 딱 1년을 투자하여 그 꿈을 실현할 차례다. 이제부터 당신은 ‘주말 소설가’다.

추천의 말
놀랄 만큼 체계적인 책. 이 책과 함께 주말 동안의 창작 실습에 돌입한 이들은 자상하지만 엄격한 글쓰기 조련사와 함께 소설 쓰기의 긴 여행길에 나선 셈이다.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저자는 52주 주말의 작업을 통해 한 권의 장편소설을 탄생시킬 기회를 작가 지망생들에게 제공한다. 실제로 지침을 따른 독자들이라면 그 가치를 느낄 것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테크닉에 관한 완벽한 지침과 함께 매주 주말마다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책. 1년이 지날 무렵, 당신은 초고를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라이팅 매거진

글쓰기에 관한 수많은 거장들의 지침을 읽었지만 이 책만큼 도움이 된 책은 없었다.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나간 느낌이다. -미국 아마존 독자

소설가 지망생에게 가장 절실하지만 다른 어떤 책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것, 즉 구체적이고 명쾌하며 이해하기 쉽고 유연한 글쓰기 일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초보 작가들은 최초의 커다란 장애물을 뛰어넘고 마침내 장편소설의 완성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영국 아마존 독자

내가 펜을 쥐기 전부터 이 책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문예창작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는 나 같은 아마추어 작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다. -미국 아마존 독자

이 책을 통해 내가 쓰던 이야기에 3차원적인 깊이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처럼 간결한 방식이 이토록 효과적이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영국 아마존 독자

정말 부자가 아니라면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직장을 때려치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리라. 이 책은 주말에 소설을 쓰는 법뿐 아니라 그 작품에 깊이와 의미를 더하는 법까지도 제시한다. -미국 아마존 독자.

로버트 레이는 글쓰기의 노하우를 가르치는 장인이다. 소설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며, 막히는 순간을 어떻게 돌파하는가에 관한 팁을 제시한다. 그는 누구나 시간과 규칙만 있으면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소설 쓰기의 노하우를 구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픈 책이다. -영국 아마존 독자

장편소설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책. 픽션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미국 아마존 독자
  • 쪽수: 472쪽
  • ISBN: 9788963702902

목차

  • 1부: 시작에 앞서


    2부: 플롯 짜기

    1~2주 : 직선 구조에 따른 플롯

    3~4주 : 곡선 구조에 따른 플롯

    5~6주 : 행갈이 쓰기


    3부: 등장인물 만들기

    7~8주 : 인물 스케치

    9~10주 : 인물의 전사

    11~12주 : 인물의 꿈

    13~14주 : 인물의 의상


    4부: 플롯 짜기2

    15~16주 : 소품으로 플롯 짜기

    17~18주 : 여러 주인공으로 플롯 짜기

    19~20주 : 시놉시스 작업과 플롯 짜기


    5부: 장면 쓰기와 장면의 연결

    21~23주 : 장면과 시퀀스의 형성

    24~25주 : 첫 만남의 장면

    26~27주 : 클라이맥스 쓰기

    28주 : 중간지점 쓰기


    6부: 초고 쓰기

    29~33주 : 1막 초고 쓰기

    34~43주 : 2막 초고 쓰기

    44~49주 : 3막 초고 쓰기


    7부: 원고의 새로운 가능성

    50주 : 회고록 쓰기

    51주 : 원고 다시 쓰기

    52주 : 영화 시나리오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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