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소개
매년 새 다이어리에 위시 리스트를 적는 소윤.
그 위시 리스트에 13년째 올라 있는 간절한 소원!
「선건영과 사랑하게 해 주세요」
곱창을 질겅질겅, 닭발의 발톱을 툭, 소주잔을 거침없이 꺾다가도
건영 앞에서는 ‘조신’ 그 자체로 돌변하지만
그는 여전히 소윤을 여자로 봐 주지 않는다.
그런 쌍둥이 여동생을 보다 못한 오빠 승윤은
소윤이 술에 취했을 때 건영을 불러 그녀의 본 모습을 보여 준다.
“진짜 소윤이의 모습을 봐. 그러고 나서 거절하든 말든 해.”
“……술 잘 마시고 욕도 할 줄 아는구나, 소윤이가.”
건영이 갑자기 호쾌하게 웃었다.
“왜 웃어?”
“귀여워서.”
그녀의 앙큼한 내숭이 깜찍해 미소 짓는 사이
그의 마음은 어느새 소윤을 추월하고 마는데……!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위시 리스트>
목차
프롤로그
1. 내가 옆에 있는 거 알고 있니?
2. 나를 봐 줘
3. 내게 다가와 줘
4. 나에게 다가왔다
5. 나를 못 보다
6. 나를 몰라보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