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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엄마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신현림 신작 에세이

2018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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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신현림 신작 에세이

“매일 흔들리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보내는 치유의 문장들”
_ 하루 한 편, 엄마의 마음을 안아주는 38가지 시와 에세이

‘환희와 두려움의 연속.’ 엄마가 된다는 건 그렇다. 아이를 통해 위대한 행복을 느끼다가도, 문득 내가 아이를 이해 못하고 아프게 하는 건 아닌지 괴로움에 빠진다. 가장 좋은 것만 주고도 늘 미안해서 매일 밤 가슴으로 눈물을 한 바가지씩 쏟곤 한다.

저자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다. 모녀가장으로서 홀로 딸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엄마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딸과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두렵고 막막했던 날들이. 그럴 때마다 지혜의 시선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시를 읽고 썼다. “시는 어느 시대에서나 정신의 양식이면서 동시에 구원의 등불”이라는 네루다의 말을 절감하면서, 엄마라는 무게에 힘이 부쳐 슬프고 외로울 때마다 한 편의 시로 엄마라는 길을 따스히 밝히곤 했다.

“세상일에 치여 지친 날이면 나는 아이와 함께 시를 읽었다.
시는 엄마로 산다는 것의 행복과 두려움을 미리 알고 있던 것처럼
때때로 마주치는 아픔을 예견한 것처럼 내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내고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따끔하고 부드럽게 웃음을 담아 일깨워주었다.”

‘엄마 노릇’이란 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다는 걸 알기에, 그녀는 젊은 날의 자신처럼 매 순간 흔들리고 좌절하는 엄마들을 보듬어주고 싶어 위로의 시를 모으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38편의 주옥같은 시와 지난날의 경험이 절절히 녹아 있는 에세이를 읽으며, 내 아이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약해지는 마음을 야무지게 다져가기를,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평화를 얻길 기도하면서 말이다.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현재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온 마음을 담아 써내려간 시와 에세이는 그래서 보통의 엄마들에게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

“엄마, 당신의 삶이 바로 한 편의 ‘시’입니다”
_ 엄마라는 책임을 견디고 있는 나에게,
그리고 나를 키우며 눈물 흘렸을 우리 엄마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한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엄마가 되고난 후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아닐까. 그녀는 시를 통해 우리가 엄마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너무 쉽게 놓쳐버린 것들을 하나하나 일깨워준다. 딸을 키우며 느꼈던 마음, ‘나는 한 번도 좋은 딸인 적 없다’는 그녀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는 순간, 잊고 있던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된다.

“엄마, 란 이름은 지금껏 가슴을 치고 나를 일으켜 세운다.
딸이 나를 엄마, 라고 부를 때도 똑같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엄마를 떠올린다.
그 사랑의 매듭이 한 편의 시로써 더 단단해지고,
사랑스러운 바람으로 넘쳐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나는 이 책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엄마’라는 정답 없는 고민을 품은 채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는 나에게, 그리고 나를 키우며 눈물 흘렸을 우리 엄마에게 따스한 시 한 편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위대한 시인들이 새겨놓은 인생의 환희와 슬픔, 그리고 지혜를 통해 지치고 고된 나의 하루를 다독이는 동시에, 아름다운 청춘과 꿈이 있었던 엄마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 엄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독자들의 메시지

* 전화기 너머 ‘엄마’라는 딸의 한마디에 회사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_hyuk****

*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우리 엄마. 이제는 제가 그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_seoh****

* 매 순간 후회하지만, 아이들이라는 멋진 선물이 있어 또 힘을 내어봅니다. _fron****

* 시를 읽은 기억이 까마득한데, 이 책을 읽으며 가슴 따뜻한 엄마가 되어봅니다. _kdej****

* 아이를 낳던 순간, 엄마가 떠올라 울었습니다. 엄마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_lohv****

*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시를 읽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도 시에 묻어버렸습니다. _teas****

* 얼마 전 엄마가 되었습니다. 시 한 구절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었습니다. _haya****
  • 쪽수: 232쪽
  • ISBN: 9791130617046

목차

  • 프롤로그 세상의 모든 엄마여, 그대의 삶이 바로 시다


    1.

    딸아, 너와 닿으면 희망이 보여


    봄이 오는 쪽으로

    -「실내악」 안현미

    생의 모든 황홀한 순간들

    -「인생」 샬럿 브론테

    너만큼 멋진 선물은 없어

    -「내 젊음의 초상」 헤르만 헤세

    이 예쁜 짓을 못 봐 억울해서 어째

    -「엄마는 너를 업고 자전거를 탄단다」 신현림

    어디서든 외로워 마 함께 있으니

    -「비로소」 이서화

    지금 필요한 ‘사랑한다’는 그 말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 잭 로고우

    아픔을 감싸주는 애정파스

    -「파스」 정원도

    딸의 남자친구가 온 날

    -「삶은 아름다움을 팝니다」 새러 티즈데일

    친밀한 타인

    -「예언자」 칼릴 지브란

    그저 그렇게 사는 우리는 위대해

    -「그저 그렇게 사는」 이위발


    2.

    가끔은 엄마도 위로가 필요해


    기쁘고 힘겨운 엄마

    -「부엌은 힘이 세고」 황종권

    어떤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인생 예찬」 헨리 롱펠로

    혼자 이겨내는 당신을 위하여

    -「강릉 가는 길」 윤후명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잃어버린 것들」 셸 실버스타인

    이대로 세월이 멈췄으면 하지

    -「봄날 강변」 신동호

    험한 세상에서 딸을 키운다는 것

    -「목숨살이」 이시가키 린

    넌 그저 꽃처럼 피어나면 돼

    -「열두 살이 모르는 입꼬리」 강혜빈

    나는 너와 닿고 싶어

    -「강가에 내려간 적이 있다」 조원규

    서로의 바깥이 되어주는 사랑

    -「밤눈」 김광규


    3.

    엄마, 곁에 계실 때 더 잘해드릴걸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는 한

    -「봄 편지」 윤석정

    두근두근 엄마의 꿈

    -「나의 기도」 윤중목

    예쁜 미소 지켜드릴걸

    -「구찌베니」 권미강

    엄마 잔소리 들을 수 있다면

    -「어머니의 악기」 박현수

    언젠가는 모두 헤어진다는 사실이

    -「미인」 김영산

    함께 시를 읊던 밤

    -「생일」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단순한 배려에 대한 생각

    -「엔진」 이근화

    시장은 엄마의 꿈과 소망이 보이는 곳

    -「나비」 김사인

    우리 엄마 숨통 트이는 날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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