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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4

달 없는 밤에 갇히다

2024년 03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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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달 없는 밤에 갇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깊은 공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수상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한두 가지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비밀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비밀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주인공 유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밀이 엄마가 ‘여우’라는 것과 초등학생인 유이도 그 힘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다르다면 조금 다른 점이다. 그리고 자꾸 여우 친척들이 찾아와 비밀이 탄로날 만한 위기가 계속된다는 것도!

유이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화를 내기도 했다가, 누군가를 달래기도 했다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도 여우의 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들의 비밀을 지키려 애쓴다. 이런 다채로운 모습들에도 변함없는 한 가지는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것! 이건 엄마가 항상 말하는 ‘그림자에게 지기 싫다면 태양을 향해 가슴을 펴라.’는 말과도 맞닿는다. 어려움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알지만 직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유이와 가족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와도 괜찮다. 재앙을 뛰어넘는 것도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화제의 판타지 국내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베스트 시리즈!

고단샤 그림책상, 노마 아동문예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장편 시리즈를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가족 간의 사랑과 재앙을 물리치는 용기, 일상의 행복을 여우를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하게 선보인다. 이 작가의 작품이 왜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는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 감성적인 일러스트
문해력의 위기를 돌파할 단 하나의 책!

모두가 알파 세대의 문해력 위기를 걱정하는 시대다. 이를 돌파할 단 하나의 방법은 글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의 힘이다. 어린이에게는 책 속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거나, 다음 장이 궁금해서 부지런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경험은 끝내 책을 끝까지 읽어 내고 이해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는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끝까지 몰입도 있게 따라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이다. 또한 따듯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인물의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일상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이미 만화책이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추천평 |
엄마가 사실은 여우라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초등학교 5학년 유이. 유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도무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에 점점 더 깊이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덮으면서는 다음 권의 출간을 기다리는 독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읽어 왔던 이야기들과는 다른 색다르고 낯선 이야기, 상상력을 자극하여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기발한 이야기, 판타지와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야기를 기다려 온 어린이 독자라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독서의 시작은 ‘나만의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책’ 한 권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책의 맛을 알게 해 줄 나만의 책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지금껏 그림책, 학습 만화 등에 치우쳐 글맛을 알지 못했던 친구들, 영상과 게임에 익숙해져 자연스레 책을 멀리하기 시작했던 친구들도 유이네 가족에게 일어난 흥미진진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이어질 내용이 궁금해 책장을 빨리 넘기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
- 이은경 (『초등 어휘일력 365』 저자, 자녀교육 전문가, 전 초등학교 교사)

| 줄거리 |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에 만난 적이 있다고?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맨처음 이야기!
빛과 어둠이 뒤집힌 이세계에서 너를 만나다

조금 전부터 엄마는 결혼식 앨범에 푹 빠져서 먼 옛날 추억에 잠겨 있다. 오늘은 엄마와 아빠의 열네 번째 결혼기념일이다. 엄마는 어렸을 때 아빠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유이보다 두 살 많은 중학교 1학년의 아빠를 만난 건 여름의 금지된 숲이었다.

엄마는 이모할머니의 나침반을 훔쳐서 도망간 삼촌을 찾고 있었다. 어디선가 또 사고를 칠 것이라는 강한 확신에 차 있던 엄마는 그날 그 숲에서 아빠를 처음 만났다. 아빠는 신비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 밤을 밝히는 달처럼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것들을 비추는 눈. 바로 달의 눈이었다. 두 사람이 눈을 마주하는 사이,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 그리고 모든 소리와 시간이 사라진 채 숲속에 갇혀 버렸다.

“닫힌 공간이 상자째 어딘가로 뿅 날아간 건지도 몰라. 그러니까… 완전히 다른 공간. 이세계 말이야.”

달이 힘을 잃은 밤, 어둠을 틈타 평소에는 안 보이던 온갖 것들이 움직이는 금지된 숲에서 달의 눈을 가진 아빠와 여우의 모습을 숨긴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빛과 어둠이 뒤집힌 경계에 갇혀 버린 엄마 아빠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쪽수: 256쪽
  • 판형: 128*188*20mm
  • ISBN: 979113064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