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소개
1945년 남태평양에서 기록된 엄마의 고백
참혹했던 전장에서도 피어난 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와 연대의 기억들이 펼쳐진다
태평양 전쟁에 끌려간 학도병과 위안부들의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그린 실화 소설
이야기는 한 소설가가 아버지의 부고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생아였던 그는 장례식장에서 유품인 일기장을 건네받는다. 일기장은 뜻밖에도 젊은 시절의 아버지가 기록한 전쟁 수기. 모든 것을 읽고 난 그는 엄마에게 묻는다. 그 남자가 정말 내 아버지였느냐고.
우리 민족의 아픔에 천착해 온 윤정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아버지의 과거를 알아가던 아들이 어느덧 엄마의 진실과 마주하는 줄거리 속에 학병과 일본군 위안부들의 생생한 실화를 담아낸다. 피해 생존자들이 몇 남지 않은 오늘날, 이 소설은 격랑의 한국 근현대사 사건 속에서 고통을 겪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역사를 바르게 볼 것을 호소력 있게 전한다.
- 쪽수: 344쪽
- 판형: 137*197mm
- ISBN: 9791130644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