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인터뷰

좋은 웹소설로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최수아

엔터테인먼트 웹소설

업무

웹소설을 기획하고 콘텐츠로 만들기까지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웹소설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웹소설팀은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BL 분야의 기획편집자들로 구성된 팀이에요. 다산의 웹소설을 기획하고 완성된 콘텐츠로 만들기까지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부터 작품 기획, 계약, 작가 관리, 편집에서 출간까지 팀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Q. 개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한 사람의 편집자로서 작품을 직접 담당하기도 하고요. 팀장으로서는 작품 기획과 관련해 아이템 회의 및 컨셉회의 주관, 출간 일정 수립 등 팀 운영 전반에 걸쳐 일하고 있습니다. 작품 출시 전에 콘셉트나 방향성을 팀원들과 논의해서 콘텐츠의 질을 고도화하고 있고요.
Q. 업무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장르소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이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일 자체가 장점인 거죠. 무엇보다 장르소설의 특성상 사람들 욕구가 바로 웹소설에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죠. 단점은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웹소설은 출간 후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일 년 이상 연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연재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그에 맞추어 일해야 합니다. 또 작가들이 주 5일제로 일하지 않잖아요. 작가의 작업 일정에 따라 밤이나 주말에 소통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Q.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 있나요?
재미있는 사람들과 일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누군가와 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죠. 웹소설뿐 아니라 유튜브, 영화, 게임, 책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즐기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관심사와 취미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에요.
Q. 협업이 많은 편인가요?
협업이 많은 편입니다. 1차적으로는 작가와 가장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고요. 2차적으로 표지 제작 및 마케팅 계획 등을 위해 디자이너와 마케터와 손발을 맞추어 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웹소설을 기반으로 웹툰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때문에 작품의 웹툰화와 관련해 회사 내부나 외부 웹툰 부서와 소통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상 누군가와 협업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량

웹소설을 사랑하고 시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Q. 해당 업무를 위해 필요한 전공이 있나요?
특별히 없다고 생각해요.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 출신이 꽤 있긴 한데, 전공과 상관없이 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글을 좋아하고 독서량 자체가 많아야 합니다.
Q. 해당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웹소설을 진심으로 좋아해야 하고 그 가능성을 크게, 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고요. 이건 웹소설을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갖춰지는 태도라고 봐요. 그리고 좋은 글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 작가와 독자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마음, 성실함을 갖춰야 합니다. 협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소통 능력 역시 좋아야 하고요.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융통성과 유연성도 중요한 자질입니다.
Q.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성과를 내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일을 해나가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해요.

비전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는
웹소설을 만들고 싶습니다

Q. 그동안 어떤 경험을 해 오셨나요?
어린이책으로 출판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에 청소년서와 일반교양서를 담당했었고요. 웹소설은 취미로 좋아했는데, 다산에서 분야를 바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분야의 작품을 주로 편집했었고, 현재는 웹소설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웹소설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생 때부터 대여점을 들락거리며 만화책과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을 즐겨 읽었습니다. 20년 동안 취미로만 즐기다가 회사 내에 웹소설 부서가 잘 운영되고 있는 걸 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서 이동을 신청했어요. 처음에는 기존에 하던 업무와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적응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장 상황부터 일의 속도, 편집 방식, 출간 전략 등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마음껏 읽으며, 좋은 분들과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다산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웹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그런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출간하는 게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