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인터뷰

책의 메시지를 시각화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윤유정

단행본 디자인

업무

책의 콘셉트나 메시지를 시각화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Q. 북 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하나요?
북 디자이너는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을 담당합니다. 표지뿐 아니라 띠지, 본문 등 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디자인하면서 책의 콘셉트나 메시지를 시각화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Q. 팀에서 맡고 있는 개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가 속한 팀은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위주의 책을 출간하며, 팀에서 출간하는 책의 디자인을 담당합니다. 다산북스의 내부 디자이너는 단순히 디자인을 구현해내는 업무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콘셉트를 만들고 메시지를 길어올리는 등의 작업을 디자인 이전부터 참여해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 책의 굿즈나, 마케팅과 관련된 디자인 작업도 진행합니다..
Q. 회사 내부에서 북 디자인을 할 때 좋은 점이 있을까요??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북디자인을 넘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시야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이너가 팀에 속해 있어 편집자와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다보니 책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할 기회가 많습니다. 실제로 수다를 떨면서 가볍게 오고갔던 얘기들이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량

다양한 의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Q. 해당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다른 직무와 마찬가지로 디자이너도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같이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방향만 밀고 나가는 업무방식은 지양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어떤 분들에게 적합한 직무인가요?
책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책 자체를 많이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글을 읽고 시각화해야하는 직업이라 다양한 것에 관심이 높으면 좋습니다. 결국 다양한 경험이 작업에 녹아들기 마련이더라고요.
Q.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책을 만드는 과정은 매번 새롭고 어렵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에 거부감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이셨으면 합니다.

비전

마음을 다해서 만들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다고 생각합니다

Q. 출판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학부 시절, 1학년 동안 다양한 시각디자인 분야를 경험한 뒤 주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수업 중 특히 종이매체, 타이포그라피에 매력을 느꼈고, 특히 텍스트를 다루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흥미는 책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북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지금도 만족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인했던 책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왜 일하는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두 권의 책은 개정판 작업으로 진행했었는데요. 개정 작업은 기존 책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색을 입혀 독자에게 선보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에겐 어려운 작업이기도 합니다. <왜 일하는가>는 기존 독차 층을 넘어선 2030세대를 어우르면서, 이나모리 가즈오 시리즈 디자인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했고,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신선한 일러스트를 찾아 독자들에게 신간처럼 다가가야 했기에 오랫동안 공을 들였습니다. 고생했던 작업이었지만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껴 기억에 남는 작업물입니다.
Q. 다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많은 독자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마음을 다해서 만들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