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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밀리미터의 혁신

5년 안에 50배 성장한 발뮤다 디자인의 비밀

2017년 04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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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5년 안에 50배 성장한 발뮤다 디자인의 비밀

5년 안에 50배 성장한
발뮤다 디자인의 비밀

“발뮤다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디자인 가전 기업이 되었을까?”
수십 배 비싸도 수백 배 더 잘 팔리는 경영의 비밀!
도산 위기에서 디자인 경영으로 5년 동안 50배 고속 성장한 발뮤다의 신화!

“성공하는 경영자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을 5년 동안 50배 이상 초고속 성장시킨 테라오 겐 대표의 역발상 경영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경영자가 있다. 열네 살에 어머니를 여읜 그는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다. 1년 뒤,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던 그는 록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무작정 귀국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이어진 음악 활동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30대를 문턱에 둔 그는 다시 '특별한 제품’으로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2년 뒤, 공장을 전전하며 배운 기술과 스스로 익힌 디자인을 무기 삼아 그는 ‘발뮤다 디자인’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그의 이름은 ‘테라오 겐’이다.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작해 판매하던 발뮤다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위기에 봉착했다. 2009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주문이 뚝 끊겼고. 자신을 포함해 직원이 3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했다. 테라오 겐 대표는 어차피 망할 거라면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좋은 물건이나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민했다.
‘좋은 물건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는 도구를 만들 수 있는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량의 수요가 잠재되어 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 앞으로 어떤 분야가 주목받을 것인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술이 떠오를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냉난방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면 커다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답을 내렸다. 그래서 거래처 사장에게 돈을 빌려 소비전력이 매우 낮은 초절전형 선풍기 [그린팬]을 만들었다. 기적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2009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정전 사태를 우려한 많은 소비자가 [그린팬]을 구매했고, 발뮤다는 도산 위기에서 벗어나 5년 동안 50배 이상 초고속 성장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을 풀어가는 핵심 키워드는 디자인 경영이다!”
샤오미는 왜 발뮤다의 디자인을 훔쳤을까? 세계는 왜 발뮤다의 디자인에 주목하는가?

[그린팬]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전력소모를 낮췄기 때문만은 아니다. 발뮤다의 제품은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기로 유명하다. 2015년도에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가 발뮤다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을 카피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샤오미는 기술력과 디자인이 앞서는 선두기업의 제품을 모방하는 ‘카피캣’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발뮤다의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성공한 기업은 모두 시대의 흐름을 타면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잘 탄다는 건 잠재적 수요를 빨리 파악한다는 얘기다. 발뮤다의 테라오 겐 대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획기적인 기술력’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을 주목한다. 스마트폰 기업 애플이 인종과 국경에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인문학적인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발뮤다의 기업 이념은 ‘혁신적인 도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테라오 겐 대표는 신제품을 기획할 때, 생활 속에 존재하는 불편함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집중한다. 그리고 최대한 본질에 가깝게,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인테리어적으로 돋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집안에서 가장 돋보여야 하는 건 사람이지, 결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은 아무리 비싸도 팔린다!”
시장 조사 NO! 마케팅 NO! 프리미엄 가전업계 1위의 숨겨진 디자인 경영 노하우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테라오 겐 대표의 경영 방식은 일반적인 경영자의 상식을 훌쩍 뛰어넘는다. 먼저 그는 50명이 넘는 중소기업을 이끌면서도 따로 개인 사무실을 두지 않고 디자이너들과 함께 생활한다. 언제든 격의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기 위함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디어 제안부터 모형 제작, 디자인 점검까지 대표가 모두 참여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혹자는 대표가 굳이 나서서 점검까지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테라오 겐 대표는 품질 향상을 위한 최종 점검이야말로 본래 경영자가 수행해야 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테라오 겐 대표는 시장 조사나 마케팅도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그 돈을 연구 개발에 투자해 기술력을 끌어올린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원재료비를 줄이거나 해외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지도 않는다. 제품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테라오 겐 대표가 청개구리 같은 경영 방식을 고수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은 아무리 비싸도 잘 팔린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실제로 선풍기 [그린팬]은 시중 가격보다 7배 비싸고, 공기청정기 [에어엔진]도 샤오미의 카피 제품보다 3~4배 비싸지만 늘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아무리 비싸도 가치가 있는 제품에는 지갑을 여는 프리미엄 소비자가 존재하는 것이다.

“기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 0.1㎜의 혁신이 결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의 영혼과 철학을 디자인하는 기업, 발뮤다!

테라오 겐 대표의 디자인 감각은 매우 섬세하기로 유명하다. [에어엔진]을 만들 때에는 가장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LED 라이트 불빛을 찾기 위해 0.1밀리미터 단위로 플라스틱 두께를 조절하며 실험했다. [그린팬 미니]를 만들 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밑면을 코팅하기 위해 대당 수천 원의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출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단가가 올라 시장에서는 발뮤다의 제품을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가전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테라오 겐 대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이 기회라고 말한다.
이렇게 0.1밀리미터의 차이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테라오 겐 대표의 디자인 경영은 도산 위기의 기업을 5년 동안 50배 이상 성장하는 혁신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도구가 지닌 본질적인 기능을 중시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발뮤다 디자인 경영 전략은 저성장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다. 테라오 겐 대표의 고뇌와 경영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밤잠을 설치는 기업가들이 부디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추천사]

발뮤다 디자인의 강점은 인간의 보편적인 추억과 감정을 공유한다는 데 있다. 부수적인 요소와 의미 없는 치장을 없애고 본질에 주목하는 것, 바로 그 철학이 발뮤다 디자인을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은 비결이다. 발뮤다의 테라오 겐 대표를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미 그는 디자이너로서, 경영자로서 자신만의 확고한 길을 개척했다.
- 파워블로거 ‘나의 시선’(blog.naver.com/cmoonn)

내부 디자이너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자인 디렉션을 외부에 맡기는 테라오 겐 대표의 경영 철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디자인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굳이 소비자에게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는 그의 말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스티브 잡스나 테라오 겐 대표처럼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감각이 남다른 경영자가 앞으로 더 많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조수용 JOH 대표

만약 지구를 처음 방문한 외계인에게 공기청정기를 설명해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발뮤다 제품을 보여줄 것이다. 외계인에게 그 제품의 개념과 기능을 잘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본질에 가까운 물건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디자인을 만든다는 것은 그 제품의 본질을 찾아간다는 뜻이다. 브랜드의 영혼은 결국 그 브랜드만의 철학과 연결되며, 철학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이 책은 발뮤다의 영혼을 키워가는 노력과 의지에 대한 이야기다.
- 이석우 산업디자이너

[책속으로 추가]
그런데 2008년 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발뮤다는 도산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때 어차피 망할 거면 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제품이나 한번 만들어보고 끝내자 하는 마음으로 꺼내든 카드가 바로 선풍기였다. 그렇게 모터 회사에서 돈을 빌려 제작한 〈그린팬〉이 2010년 4월에 출시되었다.
〈그린팬〉 출시 이후 발뮤다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직원이 50명 이상으로 늘었고, 틈새시장을 노렸던 제품 개발 방향도 ‘폭넓은 소비자의 삶에 도움을 주는 도구 개발’로 바뀌었다. 기업 공개를 목표로 삼았으며, 생산 과정에 필요한 품질 관리를 좀 더 조직화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테라오 겐 대표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는 일관되게 이어졌다.
-p. 215 [제7장 가능성을 믿어라 상식이 뒤집어진다] 중에서
  • 쪽수: 264쪽
  • ISBN: 9791130612140

목차

  • 들어가는 말


    MISSION 1. 무한한 성장 시장 발견하기

    고집을 버려라 / 시장이 열린다

    불황 탈출의 답을 찾다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프리미엄 디자인이 있다


    MISSION 2. 단단한 소비자층 구축하기

    마케팅을 줄여라 / 소비자가 따라온다

    소비자를 가르는 0.1밀리미터의 차이

    고정관념을 뒤집는 프리미엄 정신


    MISSION 3. 디자인 경영으로 매출 끌어올리기

    눈높이를 낮춰라 / 성장이 보인다

    진화하는 디자인 경영의 법칙

    투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MISSION 4. 수익으로 연결되는 아이디어 발굴하기

    리더가 나서라 /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콘셉트와 목표는 경영자가 제시한다

    아이디어는 시장 조사에서 나오지 않는다

    리더의 정신과 감각을 공유한다


    MISSION 5. 돈 들이지 않고 입소문으로 광고하기

    명품으로 브랜딩하라 / 신뢰가 따라온다

    장사꾼보다는 개발자가 낫다

    브랜드가 곧 경쟁력이다


    MISSION 6. 스스로 변화하는 조직 만들기

    톱니바퀴를 멈춰라 / 혁신이 일어난다

    하루면 충분하다

    조직력으로 살아남는다

    혁신을 관리한다


    MISSION 7. 멈추지 않는 성장 동력 공급하기

    가능성을 믿어라 / 상식이 뒤집어진다

    가난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의 나날들

    돌멩이가 많은 길에 답이 있다


    INTERVIEW

    전문가들이 말하는 발뮤다의 디자인 경영의 성공 법칙

    발뮤다를 말한다 1 – 가나이 마사아키 양품계획 대표

    “심플한 아름다움에 취하다”

    발뮤다를 말한다 2 – 와다 사토시 SWdesign 대표

    “마음 한구석에 숨겨진 기억을 디자인하다”

    발뮤다를 말한다 3 – 가와카미 노리코 디자인 전문기자

    “비전과 행동력을 겸비한 차세대 경영자가 탄생하다”


    나가는 말

    발뮤다와 테라오 겐 대표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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