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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데스크

2023년 04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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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린이문학 30’선정 ★★★
《오즈의 마법사》《호빗》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로 그 작품!

★ 아시아태평양 문학상 수상 ★
★ <워싱턴포스트> <미국 공영 라디오(NPR)>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도서! ★


□ 현지 독자, 언론, 평단 모두의 극찬을 받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켈리 양의 놀라운 데뷔작!
켈리 양은 한국 독자들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현지에선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프런트 데스크》를 시작으로 《Three Kids》 《Room to Dream》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최근작 《Finally Seen》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며 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프런트 데스크》(원서명: Front Desk)는 켈리 양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데뷔작으로, 2019년 아시아태평양 문학상 수상작이자 각종 언론과 단체에서 ‘올해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다. ‘북라이엇’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린이문학’ 30권을 선정했는데, 1900년에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 1937년에 출간된 《호빗》과 함께 《프런트 데스크》를 그 목록에 올렸다. 작가의 데뷔작으로서 보기 드문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 작품이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프런트 데스크》는 어떤 매력으로 독자와 언론, 평단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 “빠른 전개와 매력적인 주인공!
재미있는 소설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갖췄다!”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주인공 미아는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열 살 소녀이다. 주변 사람들 모두 “너 같은 어린아이는 밖에서 뛰어놀아야 한단다”라고 말하지만, 미아에겐 놀 시간이 없다. 부모님을 도와 모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아는 누구보다 자신이 맡을 일을 진지하게 여기며 모텔의 관리인이자 프런트 데스크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한다.
미아가 만나는 프런트 데스크 너머의 다양한 사람과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취객이 찾아와 난동을 부리고, 차량 도난 사건이 일어나며,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는 건 어김없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쓰레기통을 뒤져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건 프런트 데스크 너머만의 일이 아닌 미아네 가족에게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학교에 간다고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는다. 학교 친구들은 해맑은 얼굴로 “중국은 일본 어디에 있어?”라는 질문을 하고, 작가를 꿈꾸는 미아에게 돌아온 글쓰기 점수는 C마이너스다.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지만 엄마는 이렇게 말할 뿐이다. “너는 말이야, 영어에 있어서는 자전거나 다름없어. 다른 애들은 자동차고.”

미아가 겪는 상황과 만나는 인물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문제의 집약체이다. 인종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미아와 부모님, 부모님의 지인들(아시아계), 미아의 다정한 친구이자 모텔 주간 투숙자인 행크(아프리카계), 그리고 미아의 학교 절친 루페(멕시코계)는 모두 인종은 다르지만 그 ‘다르다’는 이유로 공통의 차별 대상이 된다. 학교 친구들은 미아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수학을 잘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고, 엄마는 그렇기에 수학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며 미아의 꿈을 부정하고 사회의 편견을 받아들인다. 사회에서 인종으로 차별당하며, 가족에게 의지와 꿈마저도 부정당하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미아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간다. 바로 ‘글쓰기’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이민자들에게 인종 차별과 가혹 행위를 일삼는 고용주들에게 미아는 편지를 쓴다. 아무 의미 없을 것만 같던 이 ‘편지 쓰기’는 이웃들의 삶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미아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함으로써 미아 자신의 삶까지도 지켜낸다. 《프런트 데스크》는 미아가 맞닥뜨리는 이 수많은 부조리한 상황들과 그를 헤쳐 나가는 미아의 긍정적인 해법들을 시종일관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각 사건의 전개와 해결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책장을 넘기는 순간 미아라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 “독자들은 이 작품에서 자기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_커커스 리뷰
나와 이웃, 세상을 구원하는, 혐오와 차별의 사회를 향한 통쾌한 메시지
이야기의 재미에 더해 《프런트 데스크》는 주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프런트 데스크》의 시간적 배경은 1990년대 초, 공간적 배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다. 지금의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시공간을 다룬 이야기인 듯 보이지만, 미아가 겪는 모든 사건과 감정은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종, 성별, 나이, 성정체성, 장애의 유무 등으로 서로 선을 긋고 편을 나눈다. 그 선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배척하고 혐오한다. 《프런트 데스크》가 2020년대, 한국에서 읽혀야 하는 이유는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의 본질이 어느 시공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를 꿰뚫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흑인들은 모두 위험해.”라는 모텔 사장 야오 씨의 발언은 ‘이주 노동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편견 어린 시선과 겹치며, 미아의 꽃무늬 바지를 놀리는 학교 친구들의 못된 단어들은 사는 곳에 따라 계급을 나누며 ‘빌라거지’와 같은 신조어를 만든 우리나라 학교 현장을 떠오르게 한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도 이 작품 안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미아가 세상의 편견과 차별로부터 스스로와 이웃을 지켜낸 건 다정과 긍정의 힘이다. 결국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 역시 우정과 연대 그리고 서로를 포용하는 공동체가 아닐까. 작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프런트 데스크》 결말의 한 장면은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서로 다른 이들이 한데 모여 즐겁게 어울려 놀 수 있는, 누구도 배척하지 않으며, 승자와 패자의 구분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사회. 바로 그 장면이 혐오와 차별로 만연한 사회를 향해 던지는 《프런트 데스크》의 메시지이자 이 작품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가 칼리비스타 모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미아를 만나 볼 시간이다. 미아와 함께하는 여정 끝엔 어제와 조금 달라진, 변화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편집자 노트
《프런트 데스크》는 제겐 영화로 시작해 영화로 끝난 작품입니다. 처음 이 작품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땐, ‘모텔, 소녀’라는 설정에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떠올렸습니다. 더운 지역이 배경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의도치 않게 특정한 작품이 떠올라 버린 상황에서 이 작품을 편집하기 시작했고, 곧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기억에서 잊혔습니다. 《프런트 데스크》만이 주는 강렬한 인상과 미아의 매력에 흠뻑 빠졌기 때문입니다. ‘와, 이거 정말 나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인데, 어서 빨리 세상에 내보내고 싶다’라는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었을 즈음, 미아가 살던 곳 바로 옆 동네인 LA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죠.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수상 결과를 기쁘게 지켜봤지만,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 배우의 수상 소감이 내내 머릿속에 남아 떠나질 않았습니다. 《프런트 데스크》를 설명하는 긴 보도자료를 썼지만, 결국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압축하면 그게 바로 양자경 배우의 수상 소감입니다. 이 수상 소감과 함께 작품을 마무리하며 세상에 내놓습니다. “오늘 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나와 비슷하게 생긴 모든 소년, 소녀에게. 이 상은 희망과 가능성의 불꽃입니다. 큰 꿈을 꾸면, 꿈을 크게 이룰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큰 꿈을 꾸세요.”


□ 줄거리
1990년대 초,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을 떠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 온 미아네 가족. 그 시절 이민자, 그것도 아시아인 이민자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식당 보조나 모텔 관리인 같은 일뿐이다. 미아 부모님 역시 안 좋은 일자리를 전전하며 햄버거 하나 제대로 사 먹지 못하는 생활을 하다가, 성공한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중국인 야오가 운영하는 모텔의 관리 일을 하게 된다. 미아는 부모님을 도와 모텔의 프런트 데스크 일을 하며, 그곳에 투숙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 학교에서 새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러나 늘 삶은 녹록지 않은 법. ‘중국은 일본 어디에 있냐’는 아이들의 해맑은 질문은 미아에게 오롯이 상처가 되고, 익숙하지 않은 영어는 작가라는 꿈의 걸림돌이 된다. 친하게 지내는 주간 투숙자인 행크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부모님은 온몸이 닳도록 일하지만 그건 결국 모텔 주인 야오의 배만 불려 준다. 그때 버몬트의 한 모텔을 무료로 양도한다는 광고 글을 발견한 미아. 모텔 인수자를 글짓기 대회로 뽑는다고 한다. 친절한 모텔 관리인과 작가를 동시에 꿈꾸는 미아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 과연 미아는 글짓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모텔을 얻어 미아 자신과 모두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쪽수: 344쪽
  • 판형: 129*198mm
  • ISBN: 9791130698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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