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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뇌

유전적 차이를 뛰어넘는 뇌 성장의 비밀

2023년 0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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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유전적 차이를 뛰어넘는 뇌 성장의 비밀

뇌과학이 편견을 가질 때 나타나는 운명론의 세상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얘기하듯 우리는 자유의지에 따라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환경에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삶을 살지 않는 것처럼 현재의 내 모습이 되기까지 외적 요소보다도 나의 내적 선택(결정)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빈번하게 쓰일 정도로,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에 대해 강조한다. 그런데 이 생각이 과학적으로 볼 때 왜곡으로 덮여 있던 거라면,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사회가 제시한 틀을 강제로 강요받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 지나 리폰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선택’에 관해 최신 과학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의 자유의지를 성차(性差)라는 것에 오염시키고 고정관념대로 특정한 삶을 따르게 만든 원흉이 다름 아닌 편견에 빠진 뇌과학이라고 폭로한다.

지나 리폰은 18세기에 태동한 뇌과학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를 목표로 두고 인간의 삶을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는 작업에 박차를 가했으며, 타고나는 선천성에 집중하고 후천적인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이로 인해서 우리는 뇌에 자리한 가소성(쓰면 쓸수록 성장하는 뇌의 특성)이라는 놀라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마치 운명처럼 태어날 때부터 역할이 정해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개학부터 시작해서 최신 뇌영상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나 리폰은 기존 뇌과학의 연구 과정을 살피며 어떤 왜곡과 문제가 있는지 밝히고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뇌에 자리한 가능성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운명을 인간에게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강제로 구별된 뇌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폭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너무나 익숙한 표현으로 자리 잡아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나 리폰은 이 구별의 초기 모습이 우수한 두뇌(남성의 뇌)와 열등한 뇌(여성의 뇌)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얘기한다. 그녀는 초기 뇌과학이 성별에 따른 우열을 부여하기 위해서 선천성, 이른바 생물학적인 요소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편견을 가진 뇌과학자들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두개학과 호르몬 연구, 뇌영상 기술 등을 활용했다. 두개학은 뇌의 크기를 다루는 학문으로 뇌가 크면 클수록 지능적으로 더 우수할 거라 생각한 학문이었고 호르몬 연구는 어떤 성 호르몬에 노출되는가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양식이 정해진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인 뇌영상 기술은 성별에 따라 특정 뇌의 활성화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지나 리폰은 겉으로 보기엔 타당한 것처럼 보이는 이 연구의 허점을 맹렬하게 폭로하는데, 뇌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뛰어나다는 이론엔 어째서 고래가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은 건지, 몸집과 두뇌의 비로 봤을 때 모든 개 중에서 치와와가 가장 똑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을 말한다. 호르몬 연구는 모든 가정이 간접적인 동물 실험에서 비롯되어 있어 인간을 대변하기 어려운 점. 뇌영상 역시도 성별에 상관없이 각자의 성향에 따라 뇌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통해서 모든 주장을 논파한다.

지나 리폰은 뇌를 구분하는 게 성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성이라고 하는 차이는 후천적인 성장에 의해서 극복할 수 있으며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성으로 나누는 구분이 인간이 가진 가능성이란 놀라운 능력을 저해하는 것이다. 이어서 리폰은 차이에만 집중한 나머지 놓치고 있는 뇌의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가장 값진 능력

이제 지나 리폰은 뇌의 차이에서 벗어나 갓 태어나서 자신의 목도 가누지 못하는 영유아기 아이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인간의 특성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주변의 도움 없인 아무것도 못할 것 같지만, 아기는 그 작은 뇌로도 맹렬하게 주변 정보를 흡수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한한 스펀지 같은 이 끊임없는 흡수력은 누가 자기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지까지 판단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녀는 이 모습에서 보이는 후천적인 학습(성장 가능성)이야말로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며 인간은 바로 이 능력 덕분에 생존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문명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이 힘은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이다. 남자는 기계를 잘 다루고 여자는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식의 남녀의 틀을 깨부수고 더 이상 편견에 쌓인 차별과 차이에 집중하지 않을 때, 뇌는 우리를 그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성장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


| 추천평|

“이 책에서 단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뇌과학에 대한 세부 사항이다. 최근 기술은 어떻게 발전했고 얼마나 더 정확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끝없이 흥미롭다.”
- [뉴욕타임스]

“교사가 되거나 아이에게 선물을 사주거나 트위터에 댓글을 달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세상의 모든 체계화된 두뇌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가디언]

“결함이 있는 연구와 왜곡을 다룬 이 영리한 책은 정확성과 유머로 뇌의 차이를 둘러싼 연구에 메스를 대며 수세기 동안의 잘못된 가정과 해석으로 인한 피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폭로한다.”
- [파이낸셜타임스]

“훌륭하다. 이 책은 당신의 내부에 있는 편견과 선입견, 신념에 맞설 것이다.”
- [선데이타임스]

“강제로 구별된 뇌에 대한 권위 있는 폭로!”
- [커커스 리뷰]

“성차라는 나쁜 신경과학에 반대하는 지나 리폰은 이 야심찬 책에서 성차가 왜 잘못된 과학인지에 대한 수많은 예를 소개하여 성으로 나뉜 뇌에 대한 믿음을 깨뜨린다.”
- [네이처]

“연구와 관점으로 밀도가 높은 이 책은 과학이 너무 오랫동안 남성과 여성이 다른 뇌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잘못된 논리를 따랐다고 주장한다.”
- [워싱턴포스트]

“저자의 비꼬기는 아주 재밌다. 그녀는 심리학자나 철학자가 아니라 과학자처럼 글을 쓴다.”
- [슬레이트]

“강제로 구별된 뇌에 대한 권위 있는 폭로!”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이 책은 그녀가 설득력 있게 남성과 여성 두뇌 문제를 풀어낸 결과물이다.”
- [BBC]

“남녀평등을 위해 그 어떤 ‘선언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 [옵저버]

“올해 최고의 과학책!”
- [파이브 북스]
  • 쪽수: 536쪽
  • 판형: 150*220*33mm
  • ISBN: 9791130696331

목차

  • 추천사

    서론


    제1부


    제1장 · 사냥은 그녀의 자그마한 머리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제2장 · 그녀의 날뛰는 호르몬

    제3장 · 엉터리 심리학의 부상

    제4장 · 뇌 미신, 신경쓰레기와 신경성차별


    제2부


    제5장 · 21세기의 뇌

    제6장 · 사회적 뇌


    제3부


    제7장 · 아기도 중요하다

    제8장 · 아기에게 성원을

    제9장 · 우리는 젠더화된 바다에서 헤엄친다


    제4부


    제10장 · 성과 과학

    제11장 · 과학과 뇌

    제12장 · 착한 여자아이는 하지 않아

    제13장 · 그녀의 앙증맞은 머리 안쪽

    제14장 · 화성, 금성 아니면 지구?


    결론

    감사의 말 / 본문의 주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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