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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살해사건 2

2006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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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서양에 움베르토 에코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덕일이 있다.
《조선 왕 독살사건》에 이은 이덕일의 조선사 쟁점 시리즈 제2탄!

쉽고 현장감 넘치는 문체로 역사서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이덕일의 《조선 선비 살해사건 2》. 1권에서 새로운 왕조의 개창에 반대하여 세상을 등졌던 선비들은 썩어버린 훈구대신들에 맞서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데….
드디어 본격화되는 개혁세력과 수구세력의 대혈투!!
●연산군 4년, 오랜 은둔을 끝내고 중앙 정계에 진출해 직필을 휘두르던 개혁 선비들은 최초의 위기를 맞았다. 사림파의 영수 김종직도 피해갈 수 없었던 훈구파의 대반격!
●연산군 10년. “전하께서 친어머니로 알고 계시는 자순대비는 사실 친어머니가 아닙니다.” 폭군 연산에게 던져진 임사홍의 이 한마디가 도 다른 피바람의 시작이었다.
●중종 14년, 거침없는 조광조의 개혁정책에 숨죽이고 있던 칼을 들어 복수를 시작한다. 조선조 최고의 개혁 선비였던 조광조는 결국 이 칼바람에 희생되는데….
●명종 원년, 독살설에 휘말린 인종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림파와 훈구파의 마지막 대결. 권력을 향한 피도 눈물도 없는 무한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개혁을 꿈꾸던 선비들은 숙청의 칼날에 쓰러졌지만…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이덕일은 맛깔스럽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의 비밀을 들려준다. 폭군으로만 알려졌던 연산군이 실은 너무나 나약한 애처가였다는 사실, 그리고 성군으로만 알려져 있는 성종이 밤에는 걸주만큼이나 방탕한 사람이었다는 사실 등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인 선비들의 이야기다. 특히 시대를 앞서간 개혁가 조광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민중의 신망을 한몸에 받으며 거침없는 개혁의 칼날을 휘두르던 조광조. 그는 결국 왕이 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중종에게 철저하게 배신당한 채 죽어갔다. 죽음까지 불사하고 직필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그가 추구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그의 개혁이 성공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의 37년 생애는 우리 역사에 수많은 궁금증만 남겨둔 채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시대는 새로운 권력의 탄생을 요구했다!

조광조를 비롯한 수많은 선비들은 네 번의 사화를 겪으면서 너무나 허무하게, 그리고 너무나 처절하게 죽어갔지만 그 무엇도 시대의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건국 100년만에 려말의 권문세가들만큼이나 부패해버린 수구 훈구파는 시대의 흐름, 더 나아가 민중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었고 결국은 사림파에게 권력을 내어준 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결을 통해 조선초 100여년의 역사를 조망함으로써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역사의 편린들을 볼 수 있는 시야를 틔워준다.
  • 쪽수: 416쪽
  • ISBN: 8991147682

목차

  • 2권 주요 등장인물


    11 왕권을 압도하는 신권

    친형을 제치고 국왕이 된 성종

    단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안대군과 월산대군의 운명

    누구를 위한 공신책봉인가?


    12 사림파의 등장

    한씨 조선인가, 이씨 조선인가

    승정원에 붙은 익명서와 대비의 퇴진

    김숙자와 아들 김종직

    훈구파, 토지를 독식하다


    13 신진 사림, 훈구 공신들과 격돌하다

    원상제를 폐지하다

    개혁의 전위기관 홍문관

    대간과 임사홍의 대결

    훈구파와 사림파 사이에서 줄을 타는 성종


    14 파란의 연산군 시대

    낮에는 요순, 밤에는 걸주

    연산군의 즉위

    연산군과 대간들과 충돌하다


    15 사림파의 첫 번째 시련, 무오사화

    사초 때문에 충돌하다

    훈구파의 역공세

    피바람의 전주곡, ‘조의제문’

    세조를 비난한 ‘술주시’ 사건


    16 금삼의 피

    폐비 윤씨와 선왕의 후궁들

    연산군의 과거사 청산, 폐비 윤씨 사건 재조사

    사림파에게 튄 불똥


    17 연산군의 무한권력

    연산군의 엽색 행각

    내관 김처선의 비극

    고립된 연산군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다

    무르익은 반정의 꿈

    연산군의 뒤늦은 후회

    연산군은 독살되었는가?


    18 힘없는 군왕 중종과 조광조의 등장

    조강지처를 쫓아낸 임금

    새로운 특권층이 등장하다

    전권을 장악한 반정 삼대장

    부패한 삼대장의 죽음과 조광조의 등장


    19 조광조의 도전

    소학동자 김굉필과 제자 조광조

    조광조, 중종의 눈에 들다

    사림파의 작은 승리, 그리고 그들의 한계


    20 사림파의 개혁정치

    사림파의 등용문 현량과

    누구를 위한 토지개혁인가?

    돌아올 수 없는 강, 위훈 삭제


    21 기묘사화, 훈구파의 반격과 중종의 배신

    주초위왕

    “우리의 죄가 무엇입니까?”


    22 마지막 시련, 을사사화

    대윤 대 소윤

    윤임, 제거되다

    계림군의 비극

    양재역 벽서 사건

    문정왕후의 죽음과 소윤의 몰락


    23 사림파, 최후의 승자가 되다

    막을 수 없는 역사의 흐름, 사림파의 집권

    사림파 집권의 토대를 다진 이황

    야당에서 여당으로 :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


    [참고자료]

    이 책의 배경이 된 주요 정치일지

    조선 전기의 공신

    조선 전기의 피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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