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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

천하를 얻는 용인과 지략의 인간학

2011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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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천하를 얻는 용인과 지략의 인간학

5천 년 중국 역사에서 배우는 용인(用人)과 지략의 지혜
사람의 속마음을 읽고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천하를 얻는 첫째 방법이다!

1. 5천 년 중국 역사를 통해 얻는 지혜의 정수가 이 한 권에 담겼다

중국 인민대학교 중문학과 렁청진(冷成金) 교수는 이 책『제왕과 책사(帝王과 策士)』를 통해 5천 년 중국 역사를 관통하며 등장하는 수많은 제왕, 영웅, 책사, 모사가, 인재 들의 인간형과 활약상을 유려한 필체와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역사상 유명하고 중요한 제왕과 책사 들을 1. 관계와 용인(用人)의 인간학, 2. 어짊과 의리의 인간학, 3. 전술과 투쟁의 인간학, 4. 술수와 지략의 인간학, 5. 인내와 부드러움의 인간학으로 구분하여 총 정리함으로써,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과 현대 사회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 준다.
이 책은 중문학과 중국사에 정통할 뿐더러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유려한 필체로 생생하게 살려 내는 저자의 장점이 가장 크게 발휘된 작품이다. 출신과 성장 배경, 경제력과 군사력, 정치력과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항우보다 약하던 유방이 천하를 차지하게 된 이유, 복숭아 두 개로 공신 셋을 쉽게 제거한 제나라 안자, 여성 중에서 역사상 가장 큰 권력을 지녔던 측천무후와 자희태후의 정치술, 창업과 수성의 방정식을 잘 알던 송태조 조광윤과 명태조 주원장, 반간계에 속아 적벽대전을 망친 조조, 올바른 역사 기록을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제나라의 사관들, 무시무시한 주군 밑에서 마음껏 정치를 펼칠 수 있었던 당나라 방현령, 난세를 만나 뜻을 크게 펼칠 수 있었던 청나라 증국번, 진심어린 충고를 무시하다 패가망신한 한나라 한신 등 유명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독특한 역사 해석이 도드라지는 책이기도 하다. 제갈량은 전세계적으로 으뜸가는 전술가로 유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부하를 키우지 못한 전형적인 인물로 비난 받고 있다. 난세의 간웅으로 비난을 받던 조조는 뛰어난 정치력과 지도력의 소유자로 그려지며, 유학자들로부터 늘 배척을 받던 진나라의 이사와 조고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장점을 소개하여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2. 난세의 인간학, 태평성대의 인간학

저자는 역사상 유명한 제왕과 책사 들을 관계, 용인, 어짊, 의리, 전술, 투쟁, 술수, 지략, 인내, 부드러움 등의 키워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번갈아 등장하는 난세와 태평성대의 역사에서 그들이 활용했던 용인술과 정치술을 유감없이 밝히고, 더 나아가 인간과 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러기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과 인간과 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게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가 발견한 인간형은 크게,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지를 밝히는 관계와 용인의 인간형, 원칙과 도덕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어짊과 의리의 인간형, 상대방을 무력으로 극복하려는 전술과 투쟁의 인간형, 두뇌와 언어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술수와 지략의 인간형, 상대방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게끔 하는 인내와 부드러움의 인간형으로 구분한다.
저자는『제왕과 책사』를 통해 틀에 박힌 해석과 편견을 거부하고 독창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사람은 한 방식으로만 이해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가져야 상대방의 여러 모습을 발견하고 속마음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고 나서야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3. 나를 드러내지 말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읽어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위대한 제왕과 책사 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주역과 주역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진 속마음을 낱낱이 그려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겉으로 표현되거나 속으로 숨겨지는지에 대해 역사적 인물들의 고사(故事)를 인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제나라 안자(晏子)는 복숭아 두 개를 이용하여 제경공의 공신 셋을 죽일 수 있었는데(62쪽 이하), 공이 더 높은 사람에게 복숭아를 선물하겠다고 하면서 서로의 숨겨진 경쟁 심리를 부추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명나라의 개국 황제인 주원장은 개국 공신들을 잔인하게 모조리 제거했는데, 이를 항의하는 아들에게 주원장이 가시나무를 던지며 손으로 주워보라고 한 일 또한 유명하다.
또한 이 책은 사람들이 부끄럽거나 천박하다고 여기는 책략들을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도광양회술(韜光養晦術)은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1980년대 중국의 정치 외교 전략이기도 하다. 역사상 수많은 제왕과 인물 들이 목숨을 보전하고 후일을 도모하는 데에 큰 전략임을 저자는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조차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 책략을 펼칠 수 없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공자가 도광양회술의 표본임을 밝히고 있다. (236쪽)
반간계(反間計)는 원래 36계의 하나로 스스로 장성(長城)을 허물게 하기 위해 헛소문이나 거짓 정보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계략이다. 반간계의 달인은 간첩을 이용하여 조조의 군대를 대파한 오나라 주유다. (523쪽 이하) 주유는 자신을 설득하러 온 조조의 부하 장간을 이용하여, 수전에 능한 채모와 장윤을 제거하는 데에 성공했다. 누르하치가 이 반간계를 배워 그를 괴롭히던 원숭환을 제거한 일 또한 인구에 회자되는 사례다.
이렇듯 이 책은 역사학과 심리학과 정치학과 처세학의 견지에서 위대한 인물들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인간학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인간과 역사를 좀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 쪽수: 704쪽
  • ISBN: 9788963707310

목차

  • 1장 관계와 용인(用人)의 인간학-신하를 너무 사랑하면 자신이 위험에 빠진다

    1. 천하의 백수가 천하를 얻는 법-인재를 얻어 천하를 차지한 한 고조 유방

    2. 후계자를 못 키운 자의 끝-잘못된 인재 발탁으로 끝내 실패한 제갈공명

    3. 권력 장악은 법의 장악부터-진나라 양왕의 백성 통치술

    4. 백성의 뜻을 무시한 위로부터의 개혁은 반드시 실패한다-진나라 상앙과 송나라 왕안석의 실패

    5. 용인을 잘하면 전부를 얻는다-난세의 빼어난 정치가 조조

    6. 충고에 귀 귀울여라-괴통의 충고를 무시한 한신의 말로

    7. 제거의 미학-복숭아 두 개로 세 영웅을 죽인 제나라 안자와 송나라 태조의 의문사에 얽힌 동생 태종의 음모

    8. 개혁은 권력부터 장악한 다음에-청나라 “백일유신” 실패의 미스터리

    9. 개국의 다음은 수성-한, 후한, 당, 원, 명, 청 개국조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일

    10. 군주가 살아남는 법-송나라 태조 조광윤의 공신들 기 죽이기

    11. 바른 말은 늘 옳으나 늘 효율적인 건 아니다-꼿꼿한 정치인 조착의 비극적 종말

    12. 벼슬학: 벼슬자리에서 낙마하지 않는 법-세 왕조 여덟 황제를 모신 당나라 재상 장전의

    13. 꽃을 나무에 접목하여 열매를 얻는 법-초나라 춘신군과 진시황의 생부 여불위

    14. 유능함과 무능함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진시황대의 두 야심가, 이사와 조고

    15. 여자가 황제가 되었을 때-서진 가남풍, 한나라 여후, 당나라 측천무후, 청나라 자희태후의 야망

    16. 물에 잠긴 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재능을 숨겨 후일을 도모한 제왕들


    2장 어짊과 의리의 인간학-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을 얻고, 백성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

    1. 이상향을 좇기만 하는 지식인은 과연 나라를 경영할 수 있는가?-주나라로 돌아가려 했던 왕망

    2. 증국번 열풍의 비밀-근대 중국의 전형적인 성공 모델

    3.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라-목숨을 걸고 주군의 허물을 지적한 제나라 안영과 송나라 왕거정

    4. 장부는 자신을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는다!-북곽선생의 보은과 협객의 의리

    5. 태평성대의 황제가 되는 것은 쉬워도 태평성대의 재상이 되는 것은 어렵다-지극한 충성과 근면함의 미덕을 갖춘 당나라 방현령의 20년 재상 비결

    6. 공을 세우고 나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탐욕과 권력욕-명나라 개국공신 이선장의 실패

    7. 후퇴는 전진의 발판일 뿐이다-62세에 왕위에 오르기까지 19년 동안 망명하며 기다린 진나라 문공

    8. 현명한 충신과 어진 재상은 태평성대의 기본 조건이다-직언으로 당 태종의 “정관의 치”를 이룬 위징의 신하론

    9. “인자무적”은 빈 구호일 뿐?-행동이 아닌 말로 적을 물리친 묵자


    3장 전술과 투쟁의 인간학-전쟁에 능한 사람은 쉽게 분노하지 않는다

    1. 승리의 알파와 오메가는 적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를 이긴 방법

    2. 퇴로 확보는 안전의 지름길-제나라 맹상군의 정치적 퇴로 만들기

    3. 무엇이 서로를 원수로 만드는가?-위대한 군사전략가 손빈과 방연의 악연

    4. 호랑이와 함께 춤을!-한나라 진평의 슬기로운 처세술

    5. 도망할 여지가 없어야 비로소 살 수 있다-한나라 명장 한신의 배수진

    6. 기이한 행각을 벌이는 자의 원대한 포부-강태공, 장량, 유기 등의 개국론

    7. 아들을 삶아 요리해 바친다고 해서 진정한 충성은 아니다-제나라 환공에게 “인지상정”을 역설한 관중

    8. 나라와 군주를 구별하는 것은 옳으나 군주에겐 미움을 받는다-황제의 말 거역하다 굶어죽은 한나라 주아부

    9. 부하가 사라지면 군주는 위험해진다-영웅 초패왕 항우의 비극적 결말

    10. 적의 충신을 제거하라-오나라 주유, 청나라 누르하치의 빼어난 “반간계”


    4장 술수와 지략의 인간학-날씨를 알아보기는 쉽지만, 사람을 알아보기는 어렵다

    1. 오직 자신의 벼슬만 지킬 수 있으면 그만이다-합종연횡책의 달인, 소진과 장의

    2. 천하가 내 손 안에 있소이다-언변의 달인 소진

    3. 지혜엔 지혜로 맞서라-정치적 통찰력의 달인 장의

    4. 사냥 재주가 서툴면 자신을 돌보느라 사냥할 겨를이 없다-정나라 자산의 인재 등용론

    5. 미리 준비하면 지지 않는다-연왕으로 하여금 진나라의 무력행사를 사전에 막게 한 책략가 소대

    6. 망국의 임금은 인재를 노예로 대한다-연나라 소왕과 곽외 선생의 인재 모집법

    7. 큰 산, 깊은 물은 적은 흙, 적은 물을 마다지 않는다-진시황의 마음을 돌이켜 천하를 움직인 이사

    8. 말은 상대를 이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유창한 언변으로 진왕의 무례를 깨우친 자산

    9. 재능만 믿다간 이루는 것이 없다-손권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다 무너진 신동 제갈 각

    10. 담대한 자를 믿어라-조나라 “자칭 인재” 모수의 담력


    5장 인내와 부드러움의 인간학-큰바람에 나무는 쓰러져도 풀은 꺾이지 않는다

    1. 옛것을 좇는 것은 언제나 최선이다-한나라 승상 조참의 정치술

    2. 부드러움은 강함보다 강하다-유연함으로 천하를 얻은 후한 광무제와 한 고조

    3. 군주 앞에서 목숨을 보전하는 법-몸을 낮춰 스스로를 보호한 제나라 관중과 한나라 소하

    4. 죄 지은 자에게 오히려 상을 내려라-자애와 인내로 신하를 다스린 제왕들

    5. 문관은 직언하다 죽고, 무관은 전쟁하다 죽는다-제나라 안영이 군주를 섬기는 방식

    6. 가장 훌륭한 선은 흐르는 물과 같다-동한 촉군태수 염범과 당나라 재상 두황상의 무위(無爲) 정치

    7.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당파싸움에 휘말려 객사한 소식의 인생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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