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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2017년 10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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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어른이 왜 어른답지 못한 글을 쓸까?
잊힐 만하면 한 번씩 인터넷 게시판에 등장하는 도시괴담이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 공적인 성격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내용을 열어보니 ‘ㅈㄱㄴ’(‘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뜻의 줄임말인 ‘제곧네’의 초성만 딴 은어로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인다)라는 세 글자가 달랑 적혀 있더라는 이야기. ‘리포트 제출합니다’, ‘자료 보냅니다’ 같은 사뭇 정중한 제목과 ‘ㅈㄱㄴ’의 부조화가 난처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일화다.
“어른이 왜 어른답게 글을 쓰지 못할까?”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전술한 일화처럼 어른답지 못한 글의 문제점을 글쓰기 강사로서 절감한 저자가 15년의 글쓰기 지도 경험을 녹여 ‘어른답게 쓰는’ 핵심 비결만 담은 책이다. 여기서 ‘어른답게’는 고루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대학에서는 대학생답게 직장에서는 직장인답게 상황에 맞는 글을 써내는 능력, 즉 유연하고 세련된 글쓰기 실력이 곧 어른의 주요 자격이라는 게 책의 메시지다.

문격文格을 갖춰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들 대부분은 어른답게 글을 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입시 경쟁과 취업 전쟁에 내몰리는 동안 글쓰기는 따로 특별히 배울 필요가 없는 영역으로 치부된 탓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항상 글쓰기, 보다 정확히는 글 ‘잘’ 쓰기를 요구받는다. 입학 원서나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서가 인생의 행로를 결정하는 일은 부지기수다. 큰 고비를 넘긴 후에도 일상적인 리포트나 보고서처럼 글쓰기의 부담은 거의 매일 다가온다. 최근에는 일부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 작성 능력, 즉 글쓰기 실력을 승진의 척도로 삼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글쓰기 교육의 부재’ 속에 성장해 ‘잘 쓴 글’을 요구받는 어른은 모니터 앞에서 막막함을 겪는다. 글 앞에서 작아져 본 사람이라면 한 번은 자문했을 것이다. 내 글도 나아질 수 있을까?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는 이 자신 없는 물음에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한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하면 늡니다. 글쓰기도 훈련입니다.”(본문 70쪽)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 캐서린 앤 포터(1890~1980)가 “글쓰기도 수습 생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던 것처럼, 신문기자와 글쓰기 멘토로 살아온 저자 역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다면 글쓰기 실력은 반드시 향상된다고 말한다. 책은 평범한 성인이 매일 읽고 쓰는 실용적인 글을 잘 쓰는 방법을 꼼꼼히 일러준다. 취업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부터 각종 보고서, 기획서, 안내문, 보도자료, 이메일 등 ‘글로 먹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꼭 익혀야 할 글쓰기 기술이 담겼다.
책의 글쓰기 훈련은 4단계로 이뤄진다. ‘오답 노트-이론 학습-실전 연습-습관 훈련’의 구성을 자연스레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마치 강의를 실제로 듣는 것 같은 기시감을 느낄 것이다. 특히 우리가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드러난 글과 해당 오류를 수정한 첨삭문까지 300개에 달하는 예시문은 이 책만의 강력한 장점이다. 그간 글쓰기 관련 도서가 숱하게 등장했지만 저자만의 문장론 등 추상적인 고담준론을 펼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는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대신, 생활인으로서 독자들이 마주하는 글쓰기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작법과 작례를 친절히 소개한다.

친절한 지침과 풍부한 사례, ‘실용 글쓰기 훈련’의 완결판
저자는 글쓰기 방법론을 다룬 전작 『글쓰기 훈련소』(경향미디어, 2009)와 『심플』(다산초당, 2015)에서 본인이 창안한 포인트 라이팅(POINT WRITING) 이론을 토대로 글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글쓰기 이론과 기술을 소개했다. 두 책이 각각 글쓰기의 기본을 다지는 입문편과 기본기 중에서도 핵심 기술에 집중한 심화편의 성격을 지녔다면 새롭게 출간되는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편이다. 1부 ‘오답 노트’에서는 행사 소개글부터 판결문까지, 흔히 마주하는 글의 오류를 짚는다. 2부 ‘이론 학습’은 글 한 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장르, 주제, 구성, 표현 등 요소별로 안내한다. 3부 ‘실전 연습’은 종류마다 다른 작성법이 요구되는 업무 문서를 쓰는 기본 지침 안내와, 이해를 돕는 예시문을 함께 제시해 본인의 업무를 ‘복붙’하듯 대입할 수 있도록 했다. 4부 ‘습관 훈련’에서는 생활 속에서 취미 삼아 실천할 수 있는, 글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습관들을 알려준다.
특히 3부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글쓰기 실전편으로서 이 책의 차별적 강점이 드러나는 백미다. 예를 들어 회사의 정책 변경을 고객들에게 안내하는 공지문을 쓴다고 치자. “첫 문장은 전체를 압축해 보여줄 수 있는 핵심을 담아야 합니다. 핵심 문장은 대개 주체, 행위, 이유, 목적 등으로 구성됩니다”라는 지시를 참고한다. 그래도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면 이어지는 예시문 “저희 회사는 7월 14일부터 수수료 체계 개편 및 표준화된 관리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수신자 부담 전화 서비스를 우선 시행합니다. 수신자 부담 전화를 통해 통화료 부담 없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단어만 바꿔서 본인의 과제에 적용하면 된다. 간단해보이지만 어려운 이메일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면? 책은 제목부터 마무리까지, 공적인 이메일 작성의 7가지 원칙을 세세히 소개한다. 간결성, 두괄식 구성 등의 원칙을 지키느냐 마느냐에 따라 글의 설득력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예시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밖에도 설명문·기안문·보도자료·현황 보고서·문제 해결 보고서·기획서 등 직장인들이 자주 쓰는 업무 문서 작성법을 실제 각종 기관, 단체에서 작성한 글 자료를 예시로 삼아 첨삭 지도한다. 업무량 면에서나 까다로운 용어와 세심한 표현 등 내용 면에서도 극심한 문서 작성 부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 저장해두고 쓰기 좋은 ‘자주 쓰는 용어와 표현’도 포함돼 있다. 실전 기획서 예시문도 부록으로 따로 실었다.

세련된 글이 유창한 외국어보다 낫다, 글쓰기 실력은 최고의 경쟁력
“글쓰기는 외국어보다 더 큰 경쟁력이다.” 저자는 확신한다.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직장 내 업무 소통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문서, 즉 글쓰기에 견줄 바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더라도, 아무리 유려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더라도 그 내용을 읽기 좋은 글로 문서화하지 못한다면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기가 어렵다. 출중한 능력이 모자란 글쓰기 실력 때문에 빛이 바랠 수 있다.
‘왜 내 가치를 못 알아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더도 말고 내 능력만큼 인정받고 싶다’고 바란다면 다른 자기계발보다 글쓰기 실력을 먼저 다듬을 때다.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가 믿음직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글 확장 기술에는 ‘비슷한 유형 찾기’도 있습니다. 유사, 연관, 대구, 대비, 반대 따위의 유형을 들이대면서 글을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보지요. 사랑과 대조되는 말은 미움입니다. 미움이 뭔지를 논하면 사랑에 대해 좀 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이 확장됩니다. 실업문제에 대해 서술하려면 고용문제를 서술하면 됩니다. 문장도 똑같습니다. ‘인간에게는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이성이 필요하다’는 문장을 썼다면, 그에 대구해 ‘또한 사람은 직관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감성도 필요하다’라는 문장을 쓰면서 글을 확장해가는 겁니다. 더 확장하기 위한 문장은 무엇이 있을까요. ‘본능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야성도 필요하다’ 정도가 될 것입니다. _[4장 구성 연습](173쪽)에서

요즘엔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말보다 글로 용건을 전하는 일이 많습니다. 글을 잘 써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겁니다. 직장에서 문서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은 간단한 보고부터 전략적인 기획까지 다양합니다. 출장을 다녀오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특정 계획이 실행되면 공지 글을 써야 합니다. 업무와 연관된 보도자료를 내거나 고객에게 뉴스레터를 보내기도 합니다. 실태나 상황을 파악해 전해야 할 수도 있으며, 상사의 연설문을 쓰거나 서비스를 기획해 문서로 보여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일처리는 말로 시작해도 마무리는 문서로 합니다. _[5장 장르 연습](196쪽)에서

소설이나 시가 문학적 글쓰기의 백미라면, 업무용 글쓰기의 최고봉은 기획서입니다. 소설이나 시를 쓰는 일은 어렵지요. 실용 글쓰기에서는 기획서가 그렇습니다. 기획서는 ‘이 기획을 하면 참 좋으니 한 번 해보면 좋겠습니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기획의 내용을 설명해야 하고, 기획의 목적과 현재 상황, 추진 방법과 기대 효과에 대해 서술해야 합니다. 기획서에서 가장 어려운 항목은 바로 맨 처음 나오는 기획 의도입니다. 기획 의도는 ‘왜 이 기획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그렇다면 기획 의도를 쓴 문장은 ‘~위해서’와 같이 구성됩니다. ‘왜 필요한가?’에 대해 ‘이래서 필요하다’고 서술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따라서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 ~통하여 ~을 제공한다.
- ~함으로써 ~을 달성한다.
- ~하여 ~을 제고한다. _[5장 장르 연습](231~232쪽)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겐 공통된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한번쯤 베껴 쓰기를 연습했다는 점입니다. 좋은 글을 읽고 익히는 일은 학문의 기본입니다. 글을 읽는데서 나아가 책의 내용을 베껴 적는 일은 초서(抄書)라 해서, 우리 선조들도 많이 했던 훈련입니다. (……) 베껴 쓰기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적어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문장의 구조를 익힐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문장을 닮을 수 있다는 점, 세 번째는 뜻을 음미하면서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쓰기 훈련생은 베껴 쓴 글과 비슷한 형태의 글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글을 추구하는가를 먼저 따져본 뒤, 베껴 쓸 글을 택해야 합니다. _[6장 글을 잘 쓰기 위한 8가지 습관](245쪽)에서

책 속 글쓰기 격언

글은 복잡하고 번거롭기보다는 간략해야 한다.
-허균(조선 중기 문인)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실제로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위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글쓰기다.
-윌리엄 진서(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스트, 글쓰기 고전 『글쓰기 생각쓰기』의 저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도 기술이라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일처럼 글쓰기도 수습 생활을 거쳐야 한다.
-캐서린 앤 포터(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을 때는 절대 긴 단어를 쓰지 않는다. 빼도 지장이 없는 단어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뺀다. 능동태를 쓸 수 있는데도 수동태를 쓰는 경우는 절대 없도록 한다.
-조지 오웰(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인생의 모든 것은 글로 옮길 수 있다. 그것을 쓸 만한 외향적인 용기와 즉석에서 쓸 수 있는 상상력만 있다면. 창조력의 가장 큰 적은 자기불신이다.
-실비아 플라스(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글에서 ‘매우’, ‘무척’ 등의 단어만 빼면 좋은 글이 완성된다.
-마크 트웨인(미국의 소설가)

만약 글쓰기가 고작 나 자신을 표현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면 나는 타자기를 내다버렸을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행위다. 작가는 마치 운동선수처럼 매일매일 ‘훈련’해야 한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했던가?
-수전 손택(미국의 비평가)
  • 쪽수: 296쪽
  • ISBN: 9791130614472

목차

  • 머리말_ 글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문격(文格) 훈련이 요구되는 시대

    프롤로그 _ 당신 최고의 경쟁력이 될 글쓰기를 위하여


    Part.Ⅰ 문격 훈련 1단계 : 오답 노트

    1장. 7유형의 실패한 글에서 배운다

    ‘어른이’의 에세이 | 홍보 못 하는 홍보문 | 감성 과잉 공지문 | 해독 불가 번역문 | 읽다 지칠 판결문 |

    요령부득 학술논문 | 공무원 글쓰기의 적폐


    Part.Ⅱ 문격 훈련 2단계 : 이론 학습

    2장. 태도 학습 : 9개의 마음만 기억하자

    용기 – 누구나 처음엔 올챙이였다 | 끈기 – 이슬이 모여 샘물이 된다 | 간결 – 문장 하나에 생각 하나 |

    단정 – 옷매무새 고치듯 단락을 다듬자 | 명쾌 – 군더더기 잡초를 뽑아라 | 공평 – 단어의 겹치기 출연을 피하라 |

    자신 – ‘똑’ 소리 나는 글을 쓰라 | 책임 – 결국에는 진정성이다 | 소박 – 수수한 글이 매력 있다 |

    품위 – 대통령 취임사가 품위 있는 7가지 이유


    3장. 기술 학습 : 8단계 요령이면 준비 완료

    하나. 장르 선택하기 | 둘. 목표 설정하기 | 셋. 포인트 찾기 | 넷. 핵심부터 적기 | 다섯. 근거 제시하기 |

    여섯. 편집하며 서술하기 | 일곱. 냉정히 퇴고하기 | 여덟. 결말에 힘 싣기


    Part.Ⅲ 문격 훈련 3단계 : 실전처럼 연습하자

    4장. 구성 연습 : 8걸음에 끝낸다

    하나. 개요 – 고정관념을 버려라 | 둘. 과제 분석 – 쪼개고 또 쪼개라 | 셋. 문제 파악 – 정의부터 내려라 |

    넷. 문제 분석 – 문제점을 소거하면 답이다 | 다섯. 글 확장 – 관건은 가지치기 | 여섯. 임팩트 – 던지고 시작하자 |

    일곱. 의미 부여 – 당신이 불러야 꽃이 된다 | 여덟. 설득하기 –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텔링


    5장. 장르 연습 : 9장르만 파악하면 진정한 프로가 된다

    기본 보고서 – 두괄식으로 강력하게 | 공지문 – 핵심 문장만 알면 끝 | 기안문 – 첫 문장에 답 있다 |

    설명문 – 문제는 디테일이다 | 이메일 – 7가지 원칙 | 보도자료 – 중요한 순서대로 배치하라 |

    현황 보고서 – 숨은 배경정보 찾기 | 문제 해결 보고서 – 논리적 이해부터 | 기획서 – 5단계 설계 구조


    Part.Ⅳ 문격 훈련 4단계 : 글 잘 쓰는 어른에겐 특별한 습관이 있다

    6장. 글을 잘 쓰기 위한 8가지 습관

    요약 – 신문 사설, 칼럼 요약하기 | 필사 – 좋은 글 베껴 쓰기 | 어휘 공부 – 풍부한 단어를 익히기 |

    다작 – 설명문 작성의 일상화 | 몰입 –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기 | 1일 1상 – 하루에 하나씩, 아이디어 기록 |

    봉사 활동 – 남을 위한 뉴스를 배달 | 명문 탐닉 – 감명 받은 문장을 곱씹기


    에필로그 _ 쓸수록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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