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인생을 책임지는 똑똑한 내집마련 다이어리

나를 지켜주는 건 남자가 아니라 ‘든든한 집’이다!
‘안전’, ‘경제적 독립’, ‘노후’를 모두 책임지는 똑똑한 내집마련

2006년 통계청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22.5%, 여성의 35%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혼에 대한 생각도 남자의 25.2%, 여자의 36.5%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보다 여자가 결혼이나 이혼에 대해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져 25~34세 여성 중 미혼여성의 비율은 2005년에 7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교육수준과 사회생활의 비율이 높아지고, 자아실현의 의지 또한 강해지면서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로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결혼을 하고도 자기 일을 하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진 않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두 가지를 모두 해내느라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혹은 둘 중 하나는 포기하고 ‘나쁜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 바에야, 차라리 결혼하지 않고 내 일 열심히 하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여자 혼자 사는 일은 그리 녹록치 않다. 사회 분위기가 둘보다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느끼게 만들어서이지, 실제로 혼자 산다는 것은 모든 일을 자신이 다 책임져야 함을 의미한다. 사회적 시선, 안전 문제, 경제적 독립, 노후 대책……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할 수 있어야 진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여자들의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안전’ ‘경제적 독립’ ‘노후’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똑똑한 내집마련’이다. 잘만 고르면 다른 어떤 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정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요즘 수익률이 최고라는 주식도 있고, 경매도 있고, 펀드, 적금 등도 있는데 왜 하필 내집마련이냐고? 집보다 투자를 먼저 해서 더 큰돈을 벌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경제 상식과 재테크, 투자 노하우가 풍부한 사람들은 그런 투자를 해도 된다.
그러나 아직 재테크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라면 위험 부담이 큰 투자에 앞서 먼저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어야 한다. 즉 다른 투자에서 모든 걸 잃어도 살아가는 데 위협을 주지 않는 최후의 보루, 그것이 바로 내집마련이다. 월가의 황제였던 피터 린치도 이렇게 말했다.
“내집마련을 하기 전엔 주식을 하지 말라!”

진지하게 독신을 생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20대 후반까지 여자들은 대부분 내집마련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집은 결혼하면 남자가 장만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 서른을 넘기고, 어쩌면 내가 결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무렵 그때서야 진지하게 내집마련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생각하면 한 템포 늦어진다. 혹 결혼을 생각하더라도, 여자라서 ‘혼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집마련을 공동으로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혼자 살지, 결혼을 할지, 이혼을 할지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집은 여자에게 든든한 보험과도 같은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살고 싶은 집’, 다음이 ‘투자 가치’다
종자돈 만들기부터 집 계약까지, 까다로운 여자들을 위한 내집마련의 모든 것!

이 책은 교묘한 방법으로 여러 채 집을 소유하라거나, 잦은 갈아타기로 차익을 얻으라거나, 소위 뜬다는 지역을 콕 집어주면서 그곳에 투자하라는 식의 내용을 담지는 않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집마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며, 그 다음이 나의 미래를 책임져줄 수 있는 ‘투자 가치’이다. 아무리 투자 가치가 있어도, 지금 당장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보장해줄 수 없고, 본인 역시 그런 불편함을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한 내집마련이라 할 수 없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되 기왕이면 내가 살고 싶은 곳,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 곳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방법과 기술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역시 어린 시절을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집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대학에 들어간 이후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고, 열심히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최적의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 수백 번 생각하고 고민했다. 4년 전, 나이 서른에 종자돈 1억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했고, 현재 부동산과 현금 자산을 모두 합한 금액은 15억에 이른다.
저자는 자신의 자산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내집마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면서,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아직은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자들에게 내집마련은 가장 기본적인 선행과제이자,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한다.

여자에게 내집마련은 안전함과 경제적 자유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집이 그런 가치를 주지는 않기에,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많은 여자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최고의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내집마련 계획부터, 종자돈 만들기, 집 고르기, 대출 계획, 집 계약, 그리고 계약 후 과정까지 모든 절차를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 쪽수: 268쪽
• ISBN: 9788992555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