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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 2 : 성장의 아픔

2014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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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00만 명을 사로잡은 경이적 베스트셀러!

소년의 성과 일상을 솔직하게 그린 영문학 최고의 성장소설

“이 책은 내게 너무도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 조앤 롤링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작품을 사랑한다. ― BBC
에이드리언 몰은 영국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소년이다. ― 《타임스》
이 작품으로 수 타운센드는 단숨에 영국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뉴욕 타임스》
위트와 지혜! 우리 시대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다. ―《인디펜던트》
에이드리언 몰은 문학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주인공이다. ―《옵서버》
위대한 희극 작가 수 타운센드는 캐릭터의 향기까지 맡게 해 주었다. ―《가디언》
수 타운센드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희극 작가다. ―《텔레그래프》
재미를 가득 담은 걸작이다. ―《워싱턴 포스트》
문학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주인공,
에이드리언 몰의 화려한 귀환!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30년간 34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도 사회상에 대한 촌철살인을 담고 있다. 스스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성인’이라 자부하지만 한편으로는 호시탐탐 여자 친구와의 스킨십을 노리는 주인공 에이드리언 몰과 그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삶이 독자들을 끊임없이 웃게 만든다. 또한 한창 신자유주의의 파고가 거세지는 당시 영국 사회의 모습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준다.
웃음과 깊이를 함께 담은 이 작품은 영국에서 출간 즉시 선풍적 인기를 모으며 큰 화제가 되었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주인공 에이드리언 몰에게 큰 동질감을 느꼈다. 그중 한 명이었던 조앤 롤링은 이 책의 작가 수 타운센드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났을 때 “무척이나 슬프다. 나는 이 책에서 너무도 많은 웃음을 얻었다”고 진심 어린 추모의 말을 남겼다.
이 작품은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잇따라 출간되었으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무려 3000만 부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에서도 1985년 『비밀일기』라는 제목으로 1권과 2권이 출간되어 4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하지만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가벼운 청소년 오락 소설로만 여겨져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데다, 주인공이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가는 3권부터는 아예 소개되지도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는 이 작품이 가진 본래의 색깔과 작품성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것은 물론, 그전에는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3권과 4권까지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허세와 엉뚱함의 아이콘, 에이드리언 몰이 선사하는
주옥같은 유머와 촌철살인

이 작품의 주인공 에이드리언 몰은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이자, 허세와 엉뚱함의 소유자다. 온갖 책을 탐독하고 서툰 시를 지으며 자신을 지성인이라 여기지만, 정작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성(性)이다. 여자 친구 판도라의 가슴을 만지고 싶어 애태우기도 하고, 자신의 ‘물건’ 길이에 예민해져 자꾸 길이를 재기도 한다. 방 안에 야한 잡지를 숨겨 놓고 몰래몰래 들여다보기도 하고, 남자다운 체격을 키우기 위해 허리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다.
에이드리언은 이러한 사춘기 소년의 성과 일상적 고민,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삶을 매일매일 일기 속에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한 필체로 묘사한다. 또한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무능한 아빠, 옆집 남자와 바람이 나서 아들을 버려두고 가출한 엄마, 에이드리언의 흑심을 모른 체하는 여자 친구, 은근히 에이드리언을 부려먹는 괴팍한 이웃집 독거노인, 에이드리언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최대의 취미인 불량소년까지…… 주변의 다양한 삶이 에이드리언의 일기 속에서 어우러져 한 편의 희비극으로 거듭난다.
재치 있는 시선과 블랙 코미디가 넘치는 에이드리언의 일기는 사춘기를 지난 독자들과 한창 사춘기를 거치고 있는 독자들 모두에게 공감의 웃음을 선사한다.

소년의 시선에 담긴 사회의 모순과 갈등,
그리고 속 시원한 비판과 풍자

이 작품이 수십 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재미만 강조한 소설에 그치지 않고 당시 사회상을 함께 담았기 때문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 영국을 이끌던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총리는 규제를 완화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 나갔다. 그 부작용으로 사회 복지 시스템이 약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서민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졌다. 에이드리언은 자신의 일상을 통해 실업, 경제적 곤란, 가정 해체, 학교 폭력 등 영국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뿐 아니라, 예리한 시선으로 비꼬고 풍자한다. 힘들어하던 영국인들은 이 작품을 읽으며 웃음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당시 영국의 모습은 경쟁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현재의 한국 사회와 너무도 흡사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 작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의 굴곡진 삶을 유머로 승화시키다
영국 최고의 희극 작가, 수 타운센드

작가 수 타운센드는 평생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정작 자신은 어릴 때부터 힘겨운 삶을 살았다. 노동자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열다섯 살에 학교를 박차고 나온 그녀는 공장 노동자와 주유소 아르바이트 등 궂은일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 열여덟 살에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스물세 살에 세 아이를 둔 가난한 이혼녀가 되었으며, 당시의 미비한 사회 복지 시스템으로 인해 통조림 하나로 아이들과 끼니를 때울 만큼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에이드리언은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그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작가 자신이 경험한 가난과 좌절,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꿈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수 타운센드는 2014년 4월,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독자들이 모여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고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과 세계 주요 언론들이 추모의 말을 남겼다.

[2] 성장의 아픔
에이드리언은 본격적인 사춘기의 한복판에서 더 큰 방황을 겪는다. 여자 친구 판도라와의 이별과 재회, 재결합 후에도 계속되는 엄마 아빠의 불화, 나라의 보조를 받아야 할 만큼 쪼들리는 집안 상황, 난데없는 이복동생들의 출생 등 사건도 끊이지 않는다. 급기야 에이드리언은 가출 소동을 벌이기까지 한다. 에이드리언이 엄마와 함께 정부 보조금을 신청하러 사회복지국을 찾아갔다가 목격하는 혼란스러운 광경, 선거를 앞두고 에이드리언의 가족에게 접근하는 여러 정당 정치인들이 내뱉는 우스꽝스러운 말들은 그 자체로 코미디인 동시에, 곪아 가고 있던 영국 사회의 문제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 쪽수: 352쪽
  • ISBN: 9791130603438

목차



  • 여름

    가을

    겨울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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