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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배웁니다

아들과 함께 떠난 10일간의 철학 여행

2011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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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아들과 함께 떠난 10일간의 철학 여행

진정한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유쾌한 철학에세이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가 점점 힘들어진 이 시대 아버지들을 위한 필독서

인생이라는 주제를 탐험하며 서로 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 이 책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시선은 ‘나’라는 존재의 의미에서 출발해서 타자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로 한껏 멀어지기도 하고, 삶의 목표와 만족의 문제로 한없이 가까워지기도 한다.
인생의 크고 작은 주제를 자유자재로 줌인, 줌아웃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지막에 다다르는 주제는 사랑이다. 가벼운 듯 진중하고 사소한 듯 장대한 그들의 대화는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이 얼굴을 마주하도록 부드럽게 안내한다.
이 책은 아들을 위한 책이면서, 또한 아버지를 위한 책이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모두가 다 고달픔을 위로받아야만 하는, 노고를 격려받아야만 하는 또다른 의미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아들아, 아버지도
아직 인생을 모른단다”

“이건 뭐예요?”, “이건 왜 그래요?”라고 묻는 어린아이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에는 벽돌 몇 장을 거대한 건축물로 바라보는 경탄의 마음이 실려 있습니다. 초롱초롱한 그 눈동자를 바라보며 아버지는 아들에게 행복한 마음으로 자신이 본 것과 아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아버지는 아들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가난한 가장의 용돈처럼 가벼이 새어나가는 시간은 어느 사이 아버지를 중년으로, 아들을 소년으로 밀어냅니다. 그리고 그때 아버지는 깨닫습니다. 지금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논리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정서적인 교감이라는 것을. 필요한 것은 자기를 낮추는 일입니다. 아버지는 무릎을 접고 아들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넘어지는 것은 너만이 아니란다. 다치지 않고 배우는 길은 없단다. 나를 보렴. 자주 넘어짐으로써 남은 내 무릎의 상처를, 수없이 다침으로써 생긴 내 눈가의 슬픔을……”
이렇게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입학식은 왜 하나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아들의 질문. 그 질문을 손에 들고 아버지와 아들은 여행을 떠난다. 아버지는 아들의 물음을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돌려, 자신의 인생에서 아들에게 주고 싶은 거의 모든 것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인간은 모두 불쌍한 존재, 안쓰러운 존재, 위로받아야 할 존재, 이해받아야 할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부디 너 자신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책장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 독자들은 책 속에서 아버지로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아들로서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갖는 진정한 가치는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갖는 시간’에 있다. 책에 나오는 부자(父子)가 그러하듯이 우리가 이렇게 서로에게 배우고, 이토록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면 그 대화의 내용쯤이야 아무래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 쪽수: 276쪽
  • ISBN: 9788963705651

목차

  • 지은이로부터 : 이 책에는 이런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서문 : 아들에게 배웁니다

    시작하는 글 : 아빠, 대답해주세요


    1 인생 : 먼저 큰 밑그림부터 보자

    2 나 : 내 인생은 나의 것

    3 개별자 : 나는 자립해야 한다

    4 어머니의 편지 : 사랑하는 아들아

    5 목표 : 삶은 행복을 지향한다

    6 만족 : 능력 키우기와 욕심 줄이기

    7 인간 : 우리는 이기적 존재인가 이타적 존재인가

    8 타자 : 그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뉜다

    9 사랑 : 나의 고통을 미루어 남의 고통을 아파하기

    10 아버지의 에세이 : 따뜻한 마음으로부터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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