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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책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2021년 10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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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천문학자 이명현과 정치학자 문병철의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매혹적인 독서 로드맵

천문학자는 과학책을 통해 과학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정치학자는 사회과학책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고 통찰력을 키워내는 책읽기 방법을 알려준다. 천문학자 이명현은 1부 천문학자의 과학책 읽기에서는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어렵고 난해한 과학책은 고전적인 책읽기를 통해 섭렵하려 하기보다는 다큐멘터리, 유튜브 보기, 또 토론이라는 비독서 행위를 포괄한 과학책 읽기를 시도하기를 권한다. 정치학자 문병철은 2부 정치학자의 사회과학책 읽기에서는 “결국 호기심”이 관건이라고 한다. 정치학자는 사회적 이슈를 통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에서 세계관을 넓히는 독서는 시작된다고 한다. 각각 천문학자, 정치학자가 된 두 문학청년이 일러주는 사×과×책 독서는 단순히 교양, 취미의 독서,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에 그치지 않고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수인 과학적 문해력을 높여주는 과학적 사고, 비판적 사고를 동반한 책 읽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 발짝만 넘으면 세상이, 우주가 열린다!
지루하고 어렵게 보이는 사×과×책 문턱을 넘는 법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은 별개의 영역이 아니다. 인간의 경제활동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기후변화가 다시 인간의 생존 공간, 생존 방식의 변화를 강제하는 흐름은 인간 사회와 자연 생태계가 결국 지구 생태계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과학책과 자연과학책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사회책, 과학책 하면 난해하고 지루할 것 같고, 설령 손에 들었다 하더라도 읽어내는 일이 쉽지 않다.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와 정치학자 문병철 박사는 교양을 쌓기 위한 독서가 아닌, 문해력을 높이고 비판적 사고를 바탕에 둔 본격적인 과학적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사과책》을 펴냈다. 문학 소년에서 책이라는 도구로 과학자와 정치철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저자가 사회과학책과 자연과학책을 일컫는 ‘사과책’을 읽는 법을 한 권에 담아낸 것은 두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과학적 책 읽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책을 읽는 것이나 자연과학책을 읽는 것은 모두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인간과 사회, 자연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이해와 사회과학적 통찰이 동시에 필요하다.

레전드가 된 고전부터 새로운 고전까지 ‘사과책’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

과학과 기술이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시대에 교양과학과 과학 문화는 우리 삶의 필수 요소다. 과학책을 읽음으로써 과학 지식을 쌓고 과학에 대한 인식의 폭도 깊어진다.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는 어려운 과학을 쉽게 풀어달라는 주문을 받으면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탁월한 글솜씨와 감수성으로 ‘어렵지만 쉽게’라는 난제를 풀어나가는 과학 저술가들이 많아 일반인도 쉽게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그는 고전적인 독서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 구독, 강의 등을 접하는 비독서 행위를 통해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책 읽기를 완성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한반도 분단의 실상을 알게 된 뒤 국제정치의 역학관계에 관심을 갖고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자 문병철 박사는 ‘사회과학책 읽기는 곧 세상 읽기’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사회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따져봄으로써 내가 속한 공동체가 어떤 규칙에 의해 작동하고 있는지, 그것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데 사회과학책 읽기는 필수다. 사회과학책 읽기를 통해 세상 읽기에 필요한 지적 토대를 탄탄하게 다짐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회과학책 읽기는 곧 세계관 정립으로 이어진다. 사회과학책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중 하나는 관심 있는 주제, 키워드를 먼저 뽑아보는 것이다. 책에서는 평화, 차별, 공정, 환경, 전염병의 문제를 칸트의 《영구 평화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라는 사회과학 고전과 연결하여 어떻게 지금 세상을 읽을 것인지 설명한다.

사적인 독서에서 공적인 독서로 확장해가는
과학책방 ‘갈다’식 과학적 독서법 공개

2017년 100여 명의 과학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작가, 아티스트가 모여 과학이 교양이 되고 문화가 되는 공간을 꿈꾸며 과학책방 ‘갈다’는 탄생했다. 갈다에서는 ‘칼 세이건의 전작 읽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갈다식 책 읽기의 핵심은 비독서 행위를 포괄하여 사적인 독서를 공적인 독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참여자들 각자가 책에서 얻은 소양을 융합해 독서를 완성하는 데 있다. 갈다식 독서법은 여러 사람의 논의와 시행착오를 거쳐 다음의 체계를 갖췄다.

본격 독서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문가가 해당 책에 대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는 사전 독서부터 오롯이 사적인 독서를 하는 혼자 독서, 참여자와 가이드가 각각 책을 읽으며 책의 주제, 질문, 키워드 등 쪽글을 적어나가며 읽는 함께 독서, 책의 내용을 팩트 체크하는 보충 강의를 통한 보충 독서, 마지막으로 책 읽기를 완성하는 토론 독서까지 다섯 단계의 독서법이다.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에 둔 ‘갈다식’ 독서법은 과학책, 사회과학책뿐만 아니라 여타의 책에도 확장하여 적용해보면 책의 지식을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들고 세계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저자가 지금까지 책을 읽어온 다양한 방법과 로드맵을 따라 ‘사과책’ 문턱을 넘는다면 더 넓은 세계가, 우주가 펼쳐질 것이다.


추천평
뭐든 제대로 알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읽기도 그렇다. 이 책은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천문학자는 과학책, 정치학자는 사회과학책 읽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저자 모두 책에 얽힌 사적인 경험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공통점만큼이나 차이점도 확연히 드러난다. 내가 먹은 음식이 바로 내 몸이고, 내가 읽은 책이 바로 내 정신이란 말이 있다. 제대로 먹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읽는 것도 중요하다. 책을 제대로 읽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과학책이나 사회과학책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김상욱 (물리학자,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나는 오랫동안 책이 우리 삶의 가로등 같은 존재라 믿어왔고, 거리의 불빛들을 안내해주는 활달한 여행자에게 자주 홀렸다. 그런데도 이렇게 솔직하고 야무진 독서 가이드는 처음 본다. 정치학자와 천문학자가 만나 책장을 공개하는 것부터 신선한 충격이다. 이 유쾌한 독서가들은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는지,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사과책』은 책을 뗏목 삼아 각자의 항해를 시작했던 두 소년이 몇십 년 후 도달한, 아주 특별한 정박지다. 독서에 대해 나눌 수 있는 말 중에서도 시급하고 매혹적인 것이 여기에 있다.
- 윤고은 (소설가, EBS 북카페 진행자)

일반인 처지에서 보자면 다른 어느 분야보다 사회과학과 과학책이 읽기 어려웠을 테다. 정상은 한눈에 들어오지만 그곳에 이르는 길이 보이지 않아 얼마나 답답했겠는가. 여기 한 사람은 과학을 전공하고, 다른 한 사람은 사회과학을 깊이 공부한 두 학자가 만나 그 분야의 책을 제대로 읽는 법을 이야기해준다. 처음부터 다 이해하려 들지 말고 대략 읽어나가라거나, 번역서의 경우 거듭해서 읽어 보아도 이해가 안 되면 그건 번역자 탓이라거나, 책 읽기 전 서평이나 강연을 먼저 보거나 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말해주는, 친절하고 솔직한 독서법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흔한 비유지만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 낚는 법을 일러주어야 하는 법이다.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책이라는 대양에서 스스로 지식의 대어를 낚게 마련이다. 그 무엇보다 먼저 ‘사과책’을 읽자. 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의 향이 물씬 풍기는 책 제목이라는 말이더냐!
- 이권우 (도서평론가)
  • 쪽수: 284쪽
  • ISBN: 9791130641638

목차

  • 프롤로그


    1. 천문학자의 과학책 읽기


    01. 나의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독서생활

    내 인생을 뒤흔든 책과의 만남

    아주 사적인 책 읽기

    나의 공적인 독서생활

    교사와 학부모의 공적인 독서법

    읽은 책 또 읽는 즐거움


    02. 왜 과학책은 어렵다고 할까?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다

    즐기려면 각오가 필요하다


    03. 과학책의 문턱을 넘는 방법

    책이라는 숲에 들어가기 전에

    틀린 것은 과감히 건너뛴다

    정독보다 완독

    책을 덮어야 할 때

    소소한 경이로움을 즐기다


    04. 과학책 읽기를 완성하는 비독서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책은 읽은 책인가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다큐멘터리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콘텐츠 구독

    미리 보는 리뷰, 나중에 쓰는 서평

    뜨겁게 달구고 제련해 탄탄해지는 토론


    05. 나만의 과학책 로드맵 만들기

    좋은 책의 기준은 무엇인가

    레전드가 된 과학 고전과 새로운 과학 고전

    처음 만나는 과학책

    과학사의 흐름에 따라 섭렵하기

    전작 읽기와 주제 파고들기


    과학책 독서 로드맵을 만들 때 더 읽어보면 좋을 책


    2 정치학자의 사회과학책 읽기


    01. 책이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문학에서 시작하여 역사와 철학으로

    엄혹한 현실에 눈뜨고


    02. 사회과학책 읽기는 곧 세상 읽기다

    사회과학책을 읽는 이유

    사회과학이 자연과학과 다른 것

    시민성을 키우는 세상 읽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질문의 힘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토론


    03. 사회과학책의 문턱을 넘는 방법

    왜 고전을 읽을까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회과학 고전들

    사회과학책을 고르는 세 가지 방법

    훑어보기, 띄엄띄엄 읽기, 정독하기, 브리지 독서

    생각이 자라는 나만의 독서 노트


    04 나와 너, 세계를 읽다

    세계시민으로 나고 자란 MZ세대

    나와 다른 세대 이해하기

    전쟁이 없는 세계가 가능할까?

    인종차별의 역사를 파헤치다

    우리의 삶은 왜 여전히 불평등한가

    활기를 잃은 봄은 죽음으로 가는 길목이다

    균은 어떻게 세계 질서를 바꾸었는가


    05. 호기심만큼 커지는 세계

    책에서 만난 다른 세상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들

    여성 인권과 진화심리학


    나의 책장 1열을 차지한 사회과학 고전들

    | 대담 | 천문학자와 정치학자의 책 읽기


    3. 우리는 이렇게 책을 읽는다


    01. 과학이 문화가 되는 과학책방

    갈다를 만든 사람들

    과학 문화가 꽃피는 공간


    02. 효과적인 책 읽기 프로그램

    초대형 천문학 강의 ‘우주의 이해’

    소그룹 조별 활동의 성과 검증

    독서와 토론: 과학의 창으로 본 인간

    갈다식 책 읽기의 핵심, 쪽글의 탄생


    03. 갈다식 책 읽기

    칼 세이건 살롱

    사전 독서: 책의 역사적·과학적 맥락 파악

    혼자 독서: 오롯이 사적인 독서

    같이 독서: 쪽글을 함께 작성

    보충 독서: 입체적인 독서

    토론 독서: 과학책 읽기 완성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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