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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깨달음의 실천 편)

2023년 04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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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적극적인 교훈이다!”
오직 괘상 12개로 단숨에 이해하는 주역의 모든 것!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역의 괘상은 꽤나 가까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태극기의 네 귀퉁이에 그려진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봐왔기 때문에 괘상의 모양에 익숙하다. 하지만 괘상을 본 적이 있다고 해서 주역 속 괘상이 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괘상 속에 숨은 진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상형문자처럼 인식하기도 한다. 괘상은 글자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을 만큼 그 역사가 깊다. 그래서 괘상에는 글자보다도 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괘상의 구조 역시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글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효와 음효가 만나 이루어진 사상은 괘상을 이루는 기초가 된다. 사상은 곧 음양의 작용이고, 총체적으로는 순환이다. 그러니 사상은 주역의 시작이다. 주역은 범주를 구분하는 기초적인 원리이기 때문에 사상으로 회사나 사람 등 많은 것을 네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괘상의 가르침까지 주역은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는 이치다. 나아가 이런 사상과 괘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에 실천하고자 마음먹으면 우리는 그 어느 곳에서나 주역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64괘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군주괘를 분석해, 주역의 이면에 깔린 원리를 상세하게 추적한다. 군주괘는 곤위지, 지뢰복, 지택림, 지천태, 뇌천대장, 택천쾌, 건위천, 천풍구, 천산돈, 천지부, 풍지관, 산지박이라는 이름의 12개 괘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군주괘를 옛날에는 ‘12소식괘(十二消息卦)’라고도 불렀으며, 12달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달의 점을 치는 데 사용했을 정도로 많이 쓰인 괘상이다.

김승호 저자에 따르면 12개의 괘상으로 이루어진 군주괘만 이해하면 나머지 괘상은 저절로 깨달을 수 있다. 군주괘는 괘열이 점진적으로 양기가 성장하다가 다시 소멸해가는 변화를 보여주고, 서로를 비교하기 좋은 괘상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주역 64괘 중에서 가장 단순하다. 그래서 주역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이해하기 쉽다. 다른 모든 괘상들은 군주괘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이를 통해 나머지 괘상의 변화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택림 괘상은 도인들이 수행할 때 가장 기본으로 삼는 자세다. 힘을 가지고 있되 이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낭비되는 것 없이 계속해서 힘이 쌓이는 법이다. 사람이 집에서 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직 힘이 남아 있지만 모두 소진하기보다 집에서 휴식함으로써 그 힘을 더욱 키우는 것이다. 이 괘상은 위에 땅이 있고, 아래에 연못)이 있다. 이는 심연을 상징하여, 사람이 행동을 삼가고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지택림의 가르침이다. 삼국지에서 관우의 모습이 이러하고, 힘이 있어도 아끼고 비축하며 기다리는 사자의 모습이 이러하다. 지택림 괘상을 마음속에 담아 음미할수록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모습으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화가 나거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일 때, 지택림 괘상을 떠올림으로써 스스로의 인격을 반성하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12개의 군주괘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알면 우리는 만물의 이치를 알 수 있다.

“괘상을 통해 만물의 변화 원리를 찾고
그것을 삶에 실천하라!”
인생의 중간항로 마흔에 만나는 인문학 최고의 지혜!

그렇다면 64쇄만 알면 주역의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 더 이상의 주역 공부는 필요 없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주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고 또 행한다’는 가르침으로, 바로 이것이 우리가 주역을 공부하는 진짜 이유다.

김승호 저자 역시 주역을 공부하면서 괘상의 뜻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자 그 뜻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먼저 군주괘 12개에 집중했다. 1년 내내 자신과 주변을 살피며 군주괘를 실천하자, 그 뜻을 마음으로 아는 것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주역 공부란 원래 괘상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괘상을 실행하고 또한 괘상의 교훈을 처세에 활용해야 한다. 공자가 그렇게 했다. 괘상을 외우고 단순히 이해만 한다면 깊이가 없어 주역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주역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 그리고 또한 지혜를 넘어서 실행해야 할 적극적인 교훈이다.”

주역이 어렵고 나와 먼 이야기로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주역을 만나보라.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지혜를 찾아 실천해 보라. 공자, 다산 정약용, 아인슈타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주역은 세상을 보는 안목과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것이다.
  • 쪽수: 284쪽
  • 판형: 148*215*21mm
  • ISBN: 9791130699127

목차

  • 들어가며│주역을 배우고 수행하는 첫걸음


    1장 주역의 문을 열다


    * 개념과 실제

    * 하늘과 공간

    * 땅이란 무엇인가?

    * 하늘과 땅 사이

    * 모든 것의 시작점

    * 영혼과 몸

    * 삶과 죽음

    * 위대한 힘


    2장 깊은 주역 공부를 위한 기초


    * 주역의 시작

    * 음양은 어떻게 다른가?

    * 자연의 4가지 작용

    * 사상의 다양한 유형들

    * 주역 공부의 기초

    * 괘상의 계층

    * 만물의 존재 방식, 순환

    * 순환 이론

    * 만물의 질서

    * 하늘과 땅과 사람


    3장 64괘의 시작, 군주괘


    * 12개의 특별한 괘

    * 매력이라는 힘

    * 사자의 마음

    * 운명은 있는가?

    * 운명을 대하는 자세

    * 지금 드러나는 미래, 징조

    * 시간의 방향

    * 집과 운명


    4장 군주괘의 의미와 구조


    * 희망의 숨은 구조

    * 옳은 것을 외면한 결과

    * 주역을 활용한 병법

    * 인생은 넓다

    * 리더의 길

    * 관찰하는 습관이 주는 힘

    * 자신에게 맞는 자리

    * 괘상의 지도

    * 비교로 분석한 괘상

    * 군주괘의 내부 구조


    나가며│주역은 지식이 아닌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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