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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가슴으로 울고 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2012년 1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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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가슴으로 울고 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우리시대 아픈 중년들을 울리는 가장 가슴 뭉클한 치유!

“오십 평생 제대로 놀아본 기억도 없이 죽어라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내게 남은 건 도대체 뭔가 싶다.”
“직장에서도, 집안에서도 나는 제쳐둔 사람이다. 삶에 아무런 낙도 없고 재미도 없다.”
“희망이 안 보인다는 거, 그게 가장 견디기 힘들다. 남은 인생 30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렵다.”

대한민국 중년의 위기가 심각하다. 희생과 헌신,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고 어떤 상황에서든 의연하게 버티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자신의 삶에 남은 건 없고,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소외되어버린 스스로를 초라하게 바라봐야 하는 중년 남성들. 자존감은 급격히 하락하고, 경제력 상실에 따른 노후 고민은 깊어지고, 멀어진 아내와 다 커버린 자녀들의 무관심 속에서 그들은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덫으로 알게 모르게 빠져들고 만다. 이 책은, 그런 그들을 살리기 위해 35년간 동시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의, 이홍식 교수가 혼신을 다해 써내려간 가슴 뭉클한 치유의 글이다. 그 역시 중년의 위기를 지나 노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남자의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길을 찾기 위해 쓴 글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 자신이, 그리고 우리시대 아버지들이 아픔을 꾹꾹 눌러 담아야 했던 순간들이 담겨 있다. 공감하며 읽다보면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차오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오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통찰, 그가 느낀 삶의 깨달음들은 다시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도록 견인하는 울림이 크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위로받을 길 없던 마음을 따뜻하게 품고 다독이며 격려해준다.

이홍식 연세대 정신과 명예교수,
35년간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가슴 따뜻한 명의!
‘마음이 벼랑 끝에 선’ 중년 남자들 위한
가슴 뭉클한 40가지 삶의 처방전

★ 50대 사망 1위, 자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중년 세대를 위한 치유의 에세이!
★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치유 받을 길 없는 이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멘토의 뭉클한 공감과 조언!
★ 절절한 문제제기부터 명쾌한 대안제시까지, 40가지 이슈를 섬세하게 짚어낸 인생 길잡이!
★ 다시 살아갈 이유와 희망을 자기 자신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견인하는 변화의 지침서!

당신의 남편, 당신의 아빠 … 중년 남자들이 울고 있다

평생을 열심히 달려왔다. 참고 또 참으며 죽어라 일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도, 집안에서도 외톨이가 되어 있었다.
어디서도 편히 앉아 쉴 자리는 없다.
나는 왜 열심히 일해 왔는가, 내 삶은 지금 어떤가…….
- 42쪽

과거에는 항상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어느 순간, 몸은 따라가지 않고 주위에서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젠 지난날들이 까마득한 신화처럼 느껴진다.
남은 인생 3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62쪽

가진 것들을 급격하게 잃어가는 ‘상실의 세대’. 앞으로 잃어갈 것들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가는 중년의 남자들. 그들이 소리 없이 울고 있다.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50대 남자들이 2007년 2만 7천여 명에서 지난해 3만 2천명으로 급증했다.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일수록 우울증에 빠지기 더 쉽다고 한다. 은퇴 뒤 초라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만큼 더 크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가족으로부터 존경받다가 이제는 퇴물 취급, 찬밥 취급이 되어 존재감에 큰 상처를 받는 가장들. 마음 돌릴 데라곤 기껏해야 등산, 기댈 데라고는 술밖에 없는 외롭고 쓸쓸한 아버지들. 그간 사회적 성취와 돈 벌이에 급급하며 달려왔기 때문에 가족과의 소통이나 교감, 공감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버렸고, 그 멀어진 관계를 어떻게 좁혀나갈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는 억울함에 울화만 쌓인다. 그런 감정이 쌓이고 쌓이면 분노와 우울증은 더욱 깊어져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많고, 급기야는 자살에까지 이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50대 남자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 자살 사망률이 여자보다 2배나 높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50대 남자들의 자화상이며, 30~40대 남자들이 앞으로 겪어갈 우울한 인생 시나리오라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가. 당신의 남편, 당신의 아빠, 당신의 아들이 울고 있다.

울어야 산다, 벗어나야 산다, 사랑해야 산다!

정신의학 분야 명의로 35년간 동시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홍식 저자는 바로 그런 우리세대 아픈 중년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그 역시 중년의 위기를 지나 노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남자의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길을 찾기 위해 써내려간 것이기도 하다.

평생 회사와 가족을 위하여 살아온 사람들
자신을 위해선 양복 한 벌 사 입지 못한 사람들
울고 싶어도 마음 편히 소리 내어 울어보지 못한 사람들
사표를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손에 쥐고 살아온 사람들
그렇다고 자식이나 아내로부터 존경을 받지도 못하는 사람들
어느덧 몸과 마음에 훈장처럼 성인병만 주렁주렁 얻은 사람들
지금 자리도 불안한데 퇴직 후 30년을 돈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
나는 이들을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아니 나에게 쓰고 싶었다
- 프롤로그에서

그래서 이 책에는 그 자신이, 그리고 우리시대 아버지들이 아픔을 꾹꾹 눌러 담아야 했던 순간들이 담겨 있다. 그의 글은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위로받을 길 없던 마음을 따뜻하게 품고 다독이며 격려해준다. 공감하며 읽다보면,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차오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오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통찰, 그가 느낀 삶의 깨달음들은 다시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도록 견인하는 울림이 크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여러 가능성 중 어떤 것을 선책할지 두려워하지 말자. 일단 선택한 길을 가는 마차에는 지난 세월 우리가 쌓아온 ‘일과 삶의 귀중한 경험’이 가득 실려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이 시대 아버지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정 바란다. 저마다의 불안과 우울을 이겨내는 데 치유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가장도, 남자도 울고 싶을 때는 울라고, 무거운 가면 따윈 훌훌 벗어던지라고, 무엇보다 삶을 사랑하며 살라고 강조한다. 나 자신이 살아야, 가족도 산다. 중년 남자들이 깊은 우울의 덫에서 벗어나려면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자신의 외로움이나 힘든 감정을 나눠야 한다. 남자들은 감성적으로 털어놓는 데 익숙하지 않은데, 그러면 가족이 서로 도와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크게 세 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장(‘울고 싶을 땐 울어라’)에서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마치 연료가 다 타버리듯” 탈진한 이 시대 중년 남자들의 자화상을 스케치하듯 보여주면서 그들을 다독이며 격려해준다. 이제 “남은 인생 30년이 두렵다”고 느끼는 그들은 불안과 공황발작 증세와 맞닥뜨리는 한편, 서러운 아버지의 신세를 처량히 느끼고, 아내는 왜 화내는지 모르겠는 심정을 꾹꾹 눌러 삼킨다. 그런 그들에게 저자는 “남자에게도 갱년기가 있다”는 것을, “헌 자존심을 꺾고 새 자존심을 세우는” 지혜를, “노화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라”는 충고를, “퇴직에도 예행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물이 남자를 살린다”는 위로를 절절히 들려준다.

두 번째 장(‘피로사회의 덫, 벗어나야 산다’)에서는, 성공과 성취에 매달리다 탈진 상태에 이른 병리적 상황을 구체적인 상담 사례들과 함께 들려주며 좀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회사는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무조건 참는 게 능사가 아니라 “사표도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속도를 위한 속도는 줄이고 느림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임을 역설한다. 아울러, “나만의 탈출구”를 찾고, “내 몸이 느끼는 경계경보에 귀 기울이며”, “걷는 보약, 걷기”를 생활화하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세 번째 장(‘이 삶이 다하도록 사랑하며 살자’)에서는 이홍식 저자 본인이 느끼고 깨달은 경험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퇴직 후 무겁고 힘들었던 짐들을 내려놓고 어떻게 새로운 삶의 이유를 찾아가고 있는지를 아주 진솔한 목소리로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삶의 지혜로 와 닿는다. 마음속 쓰레기가 꽉 찬 것처럼 힘에 부칠 때 어떻게 그것들을 비우고 떨쳐내는지, 마라톤을 통해 어떻게 스스로를 단련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지, 그 방법들이 그대로 읽는 이에게 전이된다. 가족과의 관계를 위해 식사 자리를 애써 마련하고, 함께 모여살고 싶은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고, 손자들과 작은 즐거움을 나누고, 멀리 사는 여동생을 마음으로 보듬고, 딸과 함께 1박 2일을 기쁘게 보내는 그의 이야기는 뭉클하게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볼 기회를 던져주면서 큰 여운을 남긴다.

나를 살리는 힘은 내 안에 있다!

사회적 존재감에 익숙해 있던 가장이 하루아침에 명함이 빈 공란이 된다는 것은 그들 자신에게는 더없이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힘들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간을 지나 끝내 자기 자신을 찾는다면 삶은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에리히 프롬은 “당신은 당신 자신만이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명나라의 철학자 왕양명은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이겨낼 수 있고, 자신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아프고 힘겨운 시간을 치유하는 힘은 결국 자기 자신 안에서 나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 안에서 우울, 불안, 절망을 이겨내는 길을 찾게 도와준다.
스스로 자신의 달라진 환경을 인정하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시간보다 남은 시간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그 꽃」)이라고 고은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남은 인생을 감지하는 중년이라는 기점에서 새삼 눈에 들어오는 삶과 존재의 의미들이 있기 마련이다. 숨 가쁘게 오를 때는 보지 못한 소중한 가치들을 차분하게 되새기며 남은 인생을 차분하게 조감하는 시간이 중년 남성들에게는 필요한 셈이다. 어쩌면, 인생의 진짜 꽃은 바로 이때 발견할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 쪽수: 292쪽
  • ISBN: 9788963700762

목차

  • 프롤로그 살 길은 내 안에 있다


    1장 울고 싶을 땐 울어라

    남은 인생 30년이 두렵다

    열심히 달려온 당신, 어느덧 연료는 다 타버리고

    중년에 찾아든 불안이라는 이름의 공포

    나이든 아버지는 서럽다

    남자에게도 갱년기가 온다

    눈물이 남자를 살린다

    아내가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

    왜 서로의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할까

    헌 자존심은 꺾고, 새 자존심은 세우고

    마음속에서 보내는 SOS 신호

    노화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려면

    퇴직에도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2장 피로사회의 덫, 벗어나야 산다

    회사는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

    나만의 탈출구가 절실할 때

    겸손은 여전히 최고의 생존방법

    당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 있다

    참지 마라, 사표도 대안이다

    대인공포증에 시달린 내 강의 인생

    내 안의 잦은 분노를 다스리는 법

    누구든, 어디든 내 고민 들어줄 사람은 있다

    내 몸이 느끼는 경계경보에 귀 기울이자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지혜

    담배 끊기가 애인 끊기보다 어려운 이유

    걷는 보약, 걷기에 건투를 빈다

    왜 월요병에 시달리는가

    일에 쫓고 쫓기는 고리를 끊어버리자

    심리적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삶을 살자


    3장 이 삶이 다하도록 사랑하며 살자

    마음속 쓰레기통 비우는 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다

    가족이 서로 멘토가 되는 저녁식사

    결혼은 정년제가 필요 없나요?

    부부가 각자 자기만의 방을 갖는다는 것

    자식과의 대화는 늘 쉽지 않다

    고운 말, 좋은 말, 기분 나쁜 말

    4대가 모여 사는 조화로움 예찬

    반세기를 넘나든 유리구슬

    부모가 남기는 보이지 않는 유산

    단 하나뿐인 나의 여동생에게

    마음 부자는 작은 즐거움을 만끽한다

    딸과 함께 보낸 1박 2일의 마음챙김


    에필로그 나는 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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