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 『토지』 전 20권 출간, 『김약국의 딸들』 등 단행본 29종도 출간 예정

2023년 3월 3일, 다산북스와 故 박경리 작가의 저작권자인 김세희 씨는 『토지』 및 단행본 리뉴얼 출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세희 씨는 박경리 작가의 외손으로,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토지문화재단의 이사장이다.
다산북스는 올해 5월 28일 대하소설 『토지』(전 20권)를 새로운 디자인과 편집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 등 단행본 29종도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세희 씨는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라는 작품은 한 인간이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만든 역작이고, 한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다. 다산북스를 통해 리뉴얼을 하게 됐는데 다시 한 번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들이 우리 국민의 애정과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토지』는 한국인의 애환과 생명력을 가장 빛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 문학사적으로도 그렇게 깊고 장대하게 담아낸 작품은 아마 없을 것이다. 『토지』를 출간해야 한다고 했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 오늘 협약식을 통해서 한국문학이 다음 세대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다산북스가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지』는 박경리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대하소설로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