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소설 작가에서 종이책 작가로 변신, 출간 전부터 수출 제안

다산북스는 지난 4월 출간한 『기억서점』이 영국의 대형 출판그룹 하퍼콜린스 UK와 약 1억 원에 가까운 선인세로 판권 계약을 맺었다. 영국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대만 등 10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총 선인세 규모는 2억 원 이상이다. 소설 『기억서점』은 웹소설 업계에서 활동하던 송유정 작가가 처음으로 쓴 종이책 장편소설로, 한국어판 출간 이전부터 여러 나라로부터 수출 제안을 받았다.
영국 하퍼콜린스의 담당 출판 디렉터는 “하퍼콜린스의 번역 소설을 확대해가고 있는 가운데, 송유정 작가의 『기억서점』보다 완벽한 작품은 없다. 페이지마다 마법과 미스터리가 가득하며, 삶을 최대한으로 살아가라는 보편적인 메시지까지 띄고 있었다. 삶을 긍정하는 힐링 소설을 찾는 독자들의 열망을 우리는 지금도 확인하고 있다. 『기억서점』은 이 열망을 아름답고 유일무이한 방식으로 충족시켜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유정 작가는 영국 출간을 앞두고 “세상에 나간 제 이야기가 어떤 곳으로 여행을 떠나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늘 궁금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영국 문학을 즐겨 읽은 한 명의 독자로서, 여러 문학 거장들과 함께해온 하퍼콜린스와 계약을 맺고 영국 독자들의 책장에 제 이야기가 꽂히게 된다니 무척 영광입니다. 『기억서점』이 영국 독자들께, 지금 제가 느끼는 이 설렘만큼의 행복을 가져다드린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설 『기억서점』은 7년째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아가는 지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폭우에 휩쓸려 길을 걷던 중 의문의 서점을 우연히 발견한다. 지원은 책장 속에 자신의 모든 기억이 저장되어 있는 서점과 그곳의 매니저에게 경계심을 갖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세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받는다. 『기억서점』은 엄마를 살리고 말겠다고 결심한 지원이 그동안 잊고 싶었던 그날의 후회를, 한 순간조차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추억으로 되돌리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기억서점』 영국판은 2025년 8월 ‘The Memory Bookshop’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